[TV리포트=이지은 기자] 그룹 (여자)아이들의 리더 소연이 무대 도중 계약 종료 시점을 공개해 화제에 오른 가운데, 소연이 콘서트장에서 할머니를 향한 그리움에 눈물을 보였다.
3일과 4일 (여자)아이들은 월드투어 ‘2024 (G)I-DLE WORLD TOUR ‘iDOL”서울 공연을 펼치며 세 번째 월드투어에 돌입했다.
이들은 ‘슈퍼 레이디’, ‘라타타’, ‘퀸카’등 연이은 히트곡 메들리와 함께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콘서트장을 뜨겁게 달궜다.
콘서트를 마치기 직전, (여자)아이들 멤버들은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준 팬들을 향해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슈화는 “단독 콘서트에 많이 와주셔서 감사드린다. 긴장 많이 했지만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다. 세계적인 네버랜드 분들 한국까지 와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인사했고, 민니는 “가수가 꿈이었는데, 이곳에서 단독 콘서트를 할 수 있을까 했는데 이렇게 꿈을 이루게 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밝혔다.
특히 리더 소연은 “제가 오늘 아침에 할머니 발인이었다. 제가 장례식 내내 참석도 잘 못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항상 효녀이고 싶은데, 제가 일하느라 바쁘다 하면서 할머니한테도 잘 못했었다. 제일 좋아하는 사람이었는데 우리 할머니”라며 할머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정말 엄마 아빠를 잘 챙겨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앞으로는 일도 열심히 하고 가족들도 잘 챙길 수 있는 큰 딸이 되길. 엄마 아빠 너무 사랑하고 감사하다”라며 부모님께 감사함을 전했다.
소감을 마친 소연은 눈물을 보였고, (여자)아이들 멤버들과 현장에 참석한 팬덤 ‘네버랜드’는 전소연을 향한 뜨거운 위로를 보냈다.
또한 소연은 3일 콘서트 무대에서 재계약에 대해 언급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날 소연은 솔로곡 ‘이즈 디스 배드 b****** 넘버'(Is this bad b****** number?)로 무대를 펼치던 중 “시X 눈치 따위 봐야 하나” 등 욕설을 내뱉는가 하면, ’11월 계약 종료, 누가 날 막아’라며 갑작스러운 개사 랩을 선보였다.
공연 말미 소연은 “우린 평생 할 테니 아무 걱정하지 말라”라고 당부했지만, 해당 무대를 두고 팬들은 ‘재계약 불발’, ‘계약 종료’ 등을 암시하는 게 아니냐며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멤버들 전원 내년 재계약 시기이며 가사는 무대 퍼포먼스의 일부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다.
가요계에는 일명 ‘마의 7년’이라고 불리는 징크스가 있다. 올해 7년차인 (여자)아이들의 재계약 여부에 대한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어있는 만큼 이번 전소연의 재계약 발언 여파 또한 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소연이 속한 (여자)아이들은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홍콩, 도쿄, 터코마, 오클랜드, 애너하임, 휴스턴, 로즈몬트, 벨몬트 파크, 타이베이, 방콕, 마카오, 멜버른, 시드니까지 전 세계 총 14개 도시에서 ‘2024 (G)I-DLE WORLD TOUR [iDOL]’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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