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배우 고준희가 ‘버닝썬’ 루머 고백 후 후련해진 심경을 전했다.
5일 고준희는 “많은 격려와 응원 감사하다.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를 지난 5~6년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라며 ‘버닝썬’ 루머 이후 힘들었던 시간을 회상했다.
댓글을 보며 큰 위로를 받았다는 고준희는 “저보다도 마음고생 심하셨던 부모님도 많은 치유와 위로를 받으신 것 같다.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 감사하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끝으로 그는 “신동엽 선배님 진심으로 너무 감사하다. 저 선배한테 연락와서 진짜 너무 좋았다. 짠한형식구들 너무 감사하다”라고 덧붙이며 행복한 심경을 전했다.
지난달 29일 고준희는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버닝썬’ 논란 그 후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2015년 그 친구(승리)와 찍은 사진, 같은 소속사라는 이유로 버닝썬 논란에 언급된 ‘뉴욕 여배우’가 됐다”라며 “당시 ‘빙의’라는 드라마를 찍고 있었다. 버닝썬 사건 자체를 몰랐는데, (어느날) 친구한테 전화가 왔다. 걔네 메신저가 공개됐는데 그 누나가 너라고 인터넷에 돌아다닌다고 연락이 왔다. 당시 무슨 상관이냐고 했더니 친구가 답답해하더라”라고 떠올렸다.
소문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뒤늦게 소속사에 해명을 요구했지만, 고준희는 “굳이 그렇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라는 답을 받았다고. ‘버닝썬 여배우’ 낙인이 찍힌 그는 촬영 중이던 드라마에서 하차를 통보받았다. 이후 고소하려 했지만, 자신을 특정한 내용이 아니라 고소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기도 했다.
고준희가 눈물을 보이자, 신동엽은 “준희야 미안하다. 괜히 내가 (이야기를 꺼냈다)”라고 걱정을 했다. 이어 그는 “이거는 사람들이 좀 알았으면 좋겠다. 네가 그 당시에 얼마나 힘들었고, 그런 과정을 거쳐서 연극무대를 준비하는지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라고 다독였다.
한편, 고준희는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에 출연한다.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오는 8월 6일 부터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공연된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채널 ‘짠한형 신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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