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이제훈이 영화 ‘봄날은 간다’의 촬영장을 찾아 영화 덕후의 행복을 만끽했다.
4일 이제훈의 유튜브 채널엔 “다락방에 영화관이 있는 곳, 무명극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공개된 영상엔 강릉에 위치한 무명 극장을 방문하기에 앞서 영화 ‘봄날은 간다’의 촬영지를 찾은 이제훈의 모습이 담겼다.
영화 속 주요 배경으로 무드를 더했던 아파트를 둘러보며 이제훈은 “그렇다. 이 아파트다. 지금 딱 떠오르는 게 아파트 난간에 기대 유지태 선배가 떠나는 걸 바라보는 이영애 선배의 모습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 분의 나란히 마주해선 당시 나에겐 굉장히 충격적이고 사무치는 대사를 했다.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라는. 그 대화를 한 장소다. 두 분의 모습이 딱 눈에 선명하게 들어온다. 지금 영화 속에 와 있는 것 같다”라며 벅찬 소감도 나타냈다.
나아가 “전부터 오고 싶었는데 딱히 촬영 때문에 오거나 여행으로 온 기억은 없다. 영화를 보면서 그 장소가 기억이 나서 ‘언젠간 가보면 좋겠다’라고 생각할 때가 많다. 오늘처럼 이렇게 영화 속 모습 그대로 그 공간이 남겨져 있으면 반갑고 고맙고 기분이 좋은 것 같다”라고 했다.
이날 무명 극장을 방문하기 위해 아름다운 강릉 도로를 달린 이제훈은 “강릉하면 전부터 시나리오 작가들이 집필을 할 때 도심에서 벗어나 한적하고 집중하기 좋은 그런 곳으로 택한 곳이라고 들었다. 온전하게 내게 집중할 수 있고 예술에 대한 혼을 담아 창작할 수 있는, 그런 좋은 도시 아닌가 싶다”라며 강릉을 향한 특별한 애정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이제훈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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