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조춘제 전 KBS 아나운서가 영면에 들었다. 향년 82세.
3일 유족에 따르면 조 전 아나운서는 지난 1일 오후 5시 40분께 별세했다.
1942년생인 고인은 지난 1966년 서울중앙방송국(현 KBS)에 입사해 축구, 농구, 마라톤 등 다양한 스포츠 중계를 도맡으며 이른바 ‘승리를 부르는 캐스터’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나 지난 1983년 멕시코 세계 청소년 축구선수권대회 중계 중엔 한국 대 우루과이의 8강전에서 신연호가 골을 넣자 “한국의 신연호. 조국에 계신 동포 여러분, 기뻐해주시길 바란다”라는 멘트로 강렬한 울림을 남겼다.
고인은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중계에도 참여했다.
한편 유족으론 농구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아내 김영임 씨와 1남 3녀가 있다. 고인의 발인은 금일 오후 2일 20분 일산 자하연에서 치러졌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유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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