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심수지 기자] 배우 장지림이 유일하게 긴장했던 상대가 공개돼 화제다.
홍콩 유명 여배우 장지림은 데뷔 때부터 ‘내키는 대로 하는 성격’으로 알려진 바 있다.
이에 대해 장지림은 직접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밝히기도 했다.
장지림은 1990년 미스 홍콩 선발대회에서 우승해 18살의 나이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어린 시절, 경찰들이 9명이나 있는 집안에서 자란 장지림은 보통 또래의 아이들보다 거칠고 대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스 홍콩 선발대회 참가 기간에도 ‘시끄러운 성격’ 때문에 주위 사람들과 원만하게 지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장지림은 “당시에도 사람들을 화나게 했다. 하지만 후원자도 만났다. 미인대회에 우승할 것 같았는지, 주위 사람들은 나의 말하는 방식에 대해 경고하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그들의 조언을 따르지 못했다. 날 싫어하는 사람들은 날 더 싫어하게 됐고, 그들과 평화롭게 지내는 방법을 몰랐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배우로 데뷔한 장지림은 승승장구했다.
데뷔하자마자 신인상을 받았고, 이후 출연한 작품에서도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장지림은 “확실히 운이 좋았다. 나에겐 많은 기회가 주어졌다”라고 인정했다.
장지림은 신인 시절부터 장국영, 유가령, 무이현, 양조위 등 당대 최고의 스타들과 호흡을 맞췄다.
최고의 스타들과 호흡을 맞추면서도 떨지 않았던 것은 ‘젊고 두려움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장지림은 “그 시절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하지만 장국영과의 첫 만남은 ‘좌절’이었다”라고 고백했다.
장지림은 “난 대본을 외우는 기억력이 상당히 좋다. 장국영과 첫 촬영할 때 난 두 페이지 분량의 대사를 외웠고, 그건 문제가 되지 않았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하지만 장국영이 그에게 “당신이 대본을 암기하는 데 매우 능숙하다면서요?”라고 말했고, 이에 긴장한 장지림은 10번의 NG를 냈다.
장지림은 “갑자기 무서웠다. 적절한 감정을 전달하면서 대본을 외우는 게 힘들었다. 그에게 대사만 잘 외우는 게 아니라 연기도 잘한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고, 그 긴장이 실수를 유발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장지림까지 긴장하게 했던 홍콩 최고의 배우 장국영은 2003년 4월 1일, 거짓말처럼 세상을 떠나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심수지 기자 ssj@tvreport.co.kr / 사진= Sohu, Hear You Out
댓글2
나도 원영의라고 생각하면서 읽고있었는데~요리하는영화였는데..무슨...금옥만당?무슨 요리대결하는건데...
동자몽
아니 ㅋㅋ 원영의 사진이고 내용인데 기사는 장지림으로 써놨는데.. 신종 관심끌기 인가??? 원영의 남편이 장지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