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하승연 기자] 트로트 가수 서주경이 제자 강문경에게 1억 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2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쌍쌍파티’에서는 서주경과 강문경, 이용식과 나미애, 조준호와 조준현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SBS 프로그램 ‘트롯신이 떴다2’에서 우승을 차지한 강문경은 “3년 정도 됐을 때 가수를 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 12년 차가 됐다”고 말했다.
제자 강문경의 노래를 듣고 펑펑 울었다는 서주경은 “사실 강문경은 판소리 전공자다. 가요를 하기 위해 16년 전공하던 판소리 목소리를 맑은 목소리로 바꾸는 데 꽤 오래 걸렸다”라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어 “잘 따라와 주고 있다. 다만 아쉬운 게 있다면 강문경이 친구들도 만나고 그랬으면 좋겠다는 거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또한 서주경은 “상금 1억 원을 받아서 나한테 다 갖다줬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아주 훌륭한 가수다”라며 강문경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한 서주경은 “아들한테 강문경이 삼촌 되는데 요리 실력이 장난 아니다. 특히 김치찜이 환상이다. 아마 가수를 안했으면 음식을 했을 거다. ‘편스토랑’ 같은 요리 프로그램에 무조건 나가야 될 정도”라며 강문경을 칭찬했다.
한편 강문경은 ‘당돌한 여자’로 유명한 트로트 가수 서주경이 발굴한 가수로 지난 2020년 SBS ‘트롯신이 떴다2 – 라스트 찬스’에서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강문경은 2021년 ‘아침마당’에 출연해 “아직까지 얼떨떨하다. 심사위원 점수는 3등이었는데 시청자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아직도 어떻게 수상소감을 얘기했는지 모르겠고 울었던 것만 기억난다”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부모님이 몸이 안 좋으신데 각자 위치에서 열심히 하자는 말이 떠올랐고 서주경 대표님이 7년간 뒷바라지해준 게 생각나서 그냥 눈물이 났다”며고 밝히며 감사 인사를 전한 바 있다.
하승연 기자 hsy@tvreport.co.kr / KBS 1TV ‘아침마당’, SBS ‘트롯신이 떴다2 – 라스트 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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