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14기 영숙과 영자의 선택이 또 겹쳤다.
1일 방송된 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출연진들이 자기소개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는 솔로’에 출연했던 14기 영숙, 영자, 현숙이 먼저 자기소개를 했다. 외국계 IT 장비회사에서 일하는 영숙은 “운동을 좋아해서 달리기, 웨이트, 수상스키, 골프를 한다. 취미도 같이 할 수 있는 분이 이상형”이라고 밝혔다. 그래서 게으른 사람은 힘들 것 같다고. 연상도 괜찮다는 영숙은 “연하는 어떻냐”란 질문에는 “땡큐죠”라고 답하기도.
현대중공업 총무부에 재직 중인 영자는 등산, 베이킹을 좋아한다고 했다. 영자는 “전 사실 ‘나는 솔로’에 운명의 상대가 있을 줄 알았다. 이번엔 좋은 결실을 맺어 나갔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서울, 울산 장거리 연애를 한 적이 있다고 말한 영자는 “전 거리는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마음이 있으면”이라며 “절 여기서 미치게 하는 분이 있으면 전직도 가능하고 가까이로 올 수 있다”라며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외국계 제약회사에 다니는 현숙은 “술담배가 과한 분은 힘들다”라면서 “근데 술을 좋아한다. 여기 출연하고 친구들과 술을 자주 마셔서 오래 마시면 두 병도 마신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남자 출연진들의 자기소개. 미스터 강이 82년생이라고 하자 영자는 “미스터 강 진짜 동안이다. 제일 어려 보이는데”라며 놀랐다. ‘스트레인저’에 출연했던 미스터 킴은 82년생, 미스터김은 85년생이었다. 모두가 궁금해했던 미스터 박의 직업은 주한미군 군무원. 활동적인 취미 많다는 미스터 박은 “정적인 분이 여자친구면 거기에 맞춰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 “외모를 보면 체대 나왔을 것 같지만, 미대 나왔다. 전시, 공연 좋아한다”라고 했다.
미스터 박은 장거리 연애에 관해서는 “운전 시 피로감이 드는 게 200km다. 거기까진 괜찮다”라고 선을 그었다. 대화를 나눠보고 싶은 사람이 2명 있다고. 미스터 박은 “주위 친구들한테 괜찮은 사람없냐고 얘기했는데, 너 여자 많지 않냐고 하더라. 근데 ‘진짜’ 없어서 나왔다”라고 강조했다.
영자는 미스터 박의 소개가 인상 깊었다고 했고, 영숙은 “‘진짜 나 같은데?란 생각이 들었다”라며 “나의 이상형엔 미스터박이 맞지 않아?”라고 했다. 이후 장을 보러 간 미스터 박은 “밀가루, 설탕 안 먹고, 닭가슴살만 먹는다”라고 밝혔다. 놀란 영자가 “여자친구가 좋아하면 어떡하냐”라고 묻자 미스터 박은 “여자친구가 먹고 싶다면 같이 먹고 집에 가서 사이클을 탄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미스터 박은 인터뷰에서 “전 대식가 집안에서 태어나서 남들보다 2~3배 먹는다. 그래서 양껏 먹어버리면 감당이 안 된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그는 “탄수화물을 안 먹진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여자 출연진들의 밤마실 선택이 시작됐다. 영숙에 이어 영자도 미스터 강을 선택했다. 이를 본 데프콘은 “이 정도면 인연이 아니라 악연이다 싶을 정도”라고 했다. 영숙은 미스터 박의 호감 표시가 느껴지지 않아 선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현숙은 미스터 박을 택했다. 미스터 강은 “제가 원래 생각했던 현숙님과 대화할 기회가 없다 보니 복잡해진 것 같다”라고 밝혔다.
또 같은 남자를 선택한 영숙과 영자. 현숙은 “둘 다 미스터 박한테 갈 줄 알았다”라고 했고, 영숙은 “제 나름대로 안전한 선택을 한 건데 후회된다. 1순위로 갈 걸”이라고 후회했다. 미스터 박과 현숙은 치킨 데이트를 했지만, 말하는 것마다 맞지 않았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SBS Plus ‘나솔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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