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홍진혁 기자] 가수 에스파 윈터의 시구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됐다.
1일 ‘베어스TV’ 채널에는 시구를 하러 왔던 윈터의 비하인드 영상을 게시했다.
지난 6월 29일과 3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에스파 라이브 투어가 진행되자 두산 베어스 마스코트 철웅이는 공연 현장으로 찾아갔다. 철웅이는 ‘슈퍼노바’ 챌린지를 하고 전단지를 돌리며 ‘윈터 시구기원’ 캠패인을 펼쳤다.
이에 윈터는 “두산 마스코트들이 춤을 추는 것을 봤다. 지금부터 (시구) 연습하면돼”라고 하며 철웅이의 부름에 응답했다.
25일 윈터는 선수들과 스태프들의 환대 속에 잠실 야구장에 입성했다. 윈터의 시구 연습은 야구선수 김택연과 이병헌이 담당했다. 윈터는 “어떻게 던질까요”라고 물의며 연습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시구 연습 중에 공을 잘못 던져서 한 선수를 맞힐 뻔 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두산 베어스의 선수들은 윈터가 공을 던질 때마다 환호성을 날렸고 이를 지켜보던 야구선수 이영하는 “시구 지도하다가 박수 나오는 건 처음이네”라고 일침을 날리기도 했다.
이후 잠깐의 선수들과 팬싸인회 시간을 가진 윈터는 많은 굿즈들을 받으며 시구를 위해 마운드로 향했다. 공이 바운드가 됐지만 많은 선수들과 관중들의 찬사를 받았다.
시구 후 윈터는 인터뷰에서 “제가 시구를 하게 된 건 마스코트들 덕이 좀 크지 않나 생각합니다”며 철웅이를 칭찬했다. 그는 이어 동료 멤버 가수 카리나에게 “언니 너무 잘 던졌던 것 같은데 팁 같은 거 있냐”고 물었지만 “‘팁 같은 건 없다’고 해서 ‘내가 이겨보겠어’라고 하고 왔죠”라며 시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었다.
이후 윈터는 8회 초까지 경기를 관람했고 상대팀의 좋은 플레이에 진심으로 아쉬워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날 두산베어스는 키움 히어로즈 상대로 6대 1로 패배했다. 이후 윈터는 28일 자신의 채널에 유니폼을 입고 찍은 사진을 게시하며 “지는게 이기는 거다”고 게시물을 남겼지만 곧바로 “아무래도 아닌거 같다”는 댓글을 남겼다.
한편 에스파는 최근 ‘슈퍼노바’와 ‘아마겟돈’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영국 음악 전문 매체 도크가 선정한 ‘2024년 상반기 최고의 노래’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윈터’, ‘BearsTV’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