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정은비 기자] 디즈니+의 드라마 ‘무빙’에서 차분하면서도 똑똑한 반장 ‘강훈’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배우 김도훈이 새 작품서 살인자 연기를 보여준다.
오는 8월 12일 첫 방송될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에서 김도훈은 유약하고 여리지만 법대에 수석 입학까지 할 정도로 똑똑하고 모범적인 ‘송호영’ 역을 맡았다.
‘유어 아너’는 아들의 살인을 은폐하려는 판사와 아들의 살인범을 쫓는 무자비한 두 아버지의 갈등을 다룬 드라마로 손현주, 김명민, 김도훈, 허남준 등이 출연한다.
극 중 손현주는 따뜻한 성품과 현명한 판결로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는 판사 ‘송판호’역을 맡는다. 송판호는 아들 송호영(김도훈 분)이 하루아침에 뺑소니범이 되어버리고, 피해자가 우원그룹의 오너 김강헌(김명민 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판사로서의 정의를 버리고 사건을 은폐한다.
공개된 스틸컷들에는 부자(父子)의 이러한 불안함과 갈등이 잘 드러나 있어 사건이 어떻게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손현주는 과거 김도훈에 대해 “사슴 같은 눈망울, 좋은 목소리에 예의도 바른 친구라고 생각한다 상대 연기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또 어떻게 연기할지 같이 고민하고 이야기하는 모습들에 앞으로 좋은 연기자가 되겠구나 생각했다”며 무한 칭찬을 쏟아내며 두 사람이 보여줄 시너지를 예고했다.
김도훈 역시 송호영 캐릭터에 대해 “이상한 욕심이 생겼다”라며 “처음으로 일어나는 사건으로 인해서 이 인물이 감당해야 하는 감정의 압박과 스트레스가 상당하고 과연 내가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집요하게 물고 늘어져 잘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라고 캐릭터에 대해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김도훈은 2016년 독립영화 ‘미행’으로 데뷔한 후 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 ‘의사요한’, ‘법대로 사랑하라’ 등의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비췄다. 이어 2023년 드라마 ‘무빙’으로 큰 인기를 끌며 미래가 기대되는 유망주로 자리했다.
절제되고 성숙한 매력의 강훈 연기에 이어 김도훈이 새롭게 도전하는 살인자 연기에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은비 기자 jeb@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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