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나연 기자] 배우 고준희가 6년 만에 연극으로 복귀하면서 그 동안 겪은 고충에 대해 털어놨다.
30일 ‘짠한형 신동엽’의 웹 예능 ‘짠한형’에는 배우 고준희가 게스트로 등장해 그 동안의 근황을 전했다.
고준희는 이번에 연극을 하게 됐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신동엽은 “식단 조절 요즘 많이 하냐”라고 질문했다. 고준희는 “요새 좀 아프다. 연극을 하게 됐는데 무대공포증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것 때문에 위염, 장염이 온 건지 거의 2~3일에 한 번씩 링거를 맞는다”라며 “거의 10kg가 2~3주만에 빠졌다”고 덧붙였다.
고준희는 “연극 자체가 처음”이라며 “사람들 앞에 서서 라이브로 연기한다는 것이 더 미칠 것 같다”고 무대공포증에 대해 털어놨다. 고준희는 연극을 하게된 계기를 “배우 수애가 작품을 보고 ‘너한테 잘 어울릴 것 같다, 이 작품이 끝나고 너의 모습이 멋있을 것 같다’라고 말해줘서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고준희는 과거 버닝썬 사건으로 6년간 긴 공백기를 가져야 했다는 이야기를 꺼내며 당시 드라마에서도 하차 통보 받았다는 사실을 밝혔다. 고준희는 “‘(고소) 할 수 있는 건 다 하겠다’고 생각했고 악플을 다 고소했다”라며 힘들었던 고소 과정을 회상했다. 그는 “경찰서에 변호사와 같이 가서 고소를 할 때 악플을 하나하나 내 입으로 다 읽어야 했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신동엽은 “그 당시 너가 얼마나 힘들었고 그런 과정을 거쳐서 지금 너가 연극 무대를 준비하고 사람들이 이걸 알아야 한다”라고 위로했다.
한편, 고준희가 주연을 맡은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8월 6일 부터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공연된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짠한형 신동엽’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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