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변예진 기자] 온몸이 굳는 ‘전신 근육 강직 인간 증후군'(SPS)을 앓고 있는 세계적인 팝스타 셀린 디온(55)이 2024 파리올림픽 개막식에서 강렬한 공연을 선보였다.
26일 셀린 디온은 에펠탑 1층 무대에서 에디트 피아프의 전설적인 샹송 ‘사랑의 찬가’를 열창해 큰 감동을 안겼다.
이날 셀린 디온은 지난 2022년 희소병을 앓고 있다고 밝힌 이후 첫 대규모 라이브 공연을 펼쳤다. 그는 복귀를 기념해 반짝이는 롱 실버 드레스를 착용했다.
올해 초만 해도 많은 사람들은 셀린 디온의 건강 문제로 인해 라이브로 대중 앞에서 노래를 부르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다.
셀린 디온이 개막식에 나타나기 몇 시간 전, 호텔을 나서자 팬들에게 둘러싸여 경찰이 군중을 막기 위해 투입됐다.
개막식 피날레를 장식한 셀린 디온은 “2024 파리올림픽 개막식에서 공연하게 돼 영광이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도시에 다시 돌아와 너무 기쁘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희생과 결의, 고통과 인내의 모든 이야기를 가진 이 놀라운 선수들을 축하하게 돼 너무 좋다”라고 전했다.
그는 “여러분들 모두 꿈에 집중해 왔다. 메달을 따든 못 따든 이 자리에 있다는 것만으로 여러분의 꿈이 이뤄졌다는 뜻이길 바란다. 여러분 모두 자랑스러워해야 한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셀린 디온은 지난 2022년 12월 온몸이 굳는 ‘전신 근육 강직 인간 증후군'(SPS)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했다.
셀린 디온은 1980년대부터 가수로 활동하며 ‘세계 최고의 디바’로 불렸다.
특히 셀린 디온은 1996년 미국 애틀랜타 올림픽 개막식에서 공연했다.
변예진 기자 byj@tvreport.co.kr / 사진= 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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