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영화 ‘타이타닉’에 출연한 아역 배우가 지금도 로열티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29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올해 32살이 된 미국 출신 전 아역 배우 리스 톰슨(Thompson)은 5살이던 1997년 타이타닉에 출연했다.
톰슨이 맡은 역할은 타이타닉에서 비극적 최후를 맞는 아일랜드 소년. 총 세 장면에 출연해 “엄마, 우리 지금 뭐하는 거야?”라는 대사 한 줄을 소화했다.
타이타닉 개봉 이후 27년이 흘렀지만 톰슨은 아직도 재개봉, TV 방영 등에 따른 출연료를 받고 있다. 크레디트에 엑스트라가 아닌 단역으로 이름을 올렸기 때문.
톰슨이 이렇게 받은 누적 출연료는 약 3만 달러(한화 약 4150만 원)에 달한다고. 톰슨은 “예전엔 ‘(영화를 찍은 지) 10년이 지났는데도 수표가 오네’라며 이상하다는 생각도 했었다”며 “생활비로 충당할 만큼 넉넉한 금액은 아니지만, 출연료를 받으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타이타닉 촬영장에서의 기억은 거의 없다”며 “다만 아일랜드 억양을 익히느라 고생했던 건 떠오른다”고 말했다.
톰슨은 현재 미국 유타주(州)의 한 스키 및 스노보드 리조트에서 마케팅 디렉터로 근무하고 있다고 한다.
제임스 캐머런이 메가폰을 잡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케이트 윈슬렛이 출연한 ‘타이타닉’은 전 세계에서 22억 5612만달러를 벌어들이며 역대 영화 박스오피스 4위에 올라 있다. 1위는 2009년 개봉한 영화 ‘아바타'(29억 2370만달러)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 ‘타이타닉’, ‘리스 톰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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