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정은비 기자] 가수 이선희가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에 대하여 벌금형을 받았다.
29일 이선희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후크엔터테인먼트 관련 의혹들에 관해 수시기관으로부터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수사기관은 다른 의혹들과 관련해서는 문제가 없다고 보았으나, 개인 법인 회사인 원 엔터테인먼트의 2011년부터 2022년까지 법인카드 사용 내역 가운데 일부가 업무상 사용 증명이 어렵다고 판단했다”라며 “그에 따라 벌금형의 약식명령이 내려졌고, 반성하는 마음으로 겸허히 받아들였다”라고 전했다.
이선희는 “40년 전 오늘 강변가요제라는 무대에서 떨리는 마음으로 여러분을 처음 만났다 그리고, 노래하는 사람으로 오랜 기간 넘치는 사랑을 받으며 늘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왔다”라며 “지난 40년간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으며 가수라는 공인으로 살면서 누구보다 작은 것 하나에도 소홀함 없이 매사를 철저히 해야 했는데 잘 모른다는 핑계로 놓친 것들에 대해 많이 반성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선희는 “무엇보다 40년간 제 노래로 위안받고 희망을 얻었던 많은 팬 여러분들을 실망시켜드린 점 다시 한번 죄송하다”며 “앞으로는 노래하는 가수 이선희로서만 부끄럽지 않게 살아가도록 하겠다”라는 심정을 고백했다.
한편, 이선희는 2023년 권 대표의 횡령 의혹을 확인하던 중 이선희의 배임 혐의로 수사를 넓힌 검찰에 송치되었다. 이선희는 2011년부터 2022년 6월까지 원 엔터테인먼트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배임)를 받았다.
이선희는 2013년부터 원 엔터테인먼트에서 대표를 맡아오다가 2022년 청산됐다. 이선희는 2023년 5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정은비 기자 jeb@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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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 방통위원장 후보도 걸리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