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정은비 기자] 가수 이승기가 팬미팅에서 신곡을 언급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27일 이승기는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데뷔 20주년 팬 미팅 ‘7300+’를 개최했다.
데뷔곡 ‘내 여자라니까’를 부르며 등장한 이승기는 검은 셔츠에 청바지 차림 위에 흰 벨트와 재킷을 걸치고 데뷔 무대 당시 스타일을 재현해냈다.
이승기는 “20주년을 기념하면서 새로운 회사로도 둥지를 옮겼기 때문에 여러분과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팬미팅을 준비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Q&A 코너에서 이승기는 새 앨범에 대한 TMI를 해달라는 질문에 “윤종신 선배에게 곡을 부탁드렸다”라고 답해 팬들의 기대감을 모았다.
이후 이승기는 ‘하기 힘든 말’, ‘되돌리다’, ‘꽃처럼’, ‘삭제’ 등의 곡을 부르며 팬들과 오랜만에 시간을 보냈다. ‘삭제’를 부른 후 이승기는 “초심으로 돌아가 ‘삭제’를 불러봤다”라며 “20주년 팬 미팅에서 부르니 1집 고등학교 때 생각이 난다”라고 전했다.
이승기는 “꼭 20주년이 아니더라도 함께해 준 팬들께 감사하고, 직접 만나 얼굴을 보고 지난 20년을 추억하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음에 너무 기쁘다”라는 소감과 함께 “올해는 좋은 앨범 만드는 데 집중하면서 멋진 콘서트로 찾아뵐 수 있게 가수로서 차근차근 다져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팬들은 ‘우리 함께한 그 모든 시간’ 노래 영상과 응원 영상, 케이크 이벤트를 진행해 이승기를 감동을 줬다. 이승기는 “저만 서프라이즈 준비한 줄 알았는데 이렇게 늘 마음 써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라고 마음을 표했다.
한편, 이승기는 전 소속사인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정산 문제로 법적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이승기는 2022년 11월 전 소속사에 제대로 정산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양 측은 계속 법정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2023년 이승기는 배우 견미리의 딸이자 이유비의 동생인 이다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같은 해 11월 임신 소식을 알린 후 2024년 2월 득녀 소식을 전했다.
최근 이승기는 장인의 ‘주가 조작’ 사건에 대해 입장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승기의 소속사는 “이승기 씨의 장인 A 씨의 2016년 주가 조작 혐의와 관련 대법원이 최근 파기 환송 결정을 내렸다”며 “이승기는 이제 한 가정을 책임진 가장으로서, 남편으로서, 한 아이의 아빠로서, 한 집안의 사위로서 책임을 다하고 있다 또한 이승기의 장인, 장모 역시 새롭게 태어난 생명의 조부모가 됐다 이번 사안은 이승기가 결혼하기 전의 일들이며, 가족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또 견미리의 전 남편이자 이다인의 친부인 배우 임영규가 이승기의 이름을 언급하며 “동료 탤런트가 이승기에게 ‘장인어른이 고생하는데 한 번도 안 찾아보냐’고 했더니 이승기가 ‘죄송하다 조만간 찾아뵙겠다’고 했다더라”며 “그러니까 그 새X한테도 돈을 좀 받아야지”라고 말한 것이 방송에 나와 충격을 주기도 했다.
정은비 기자 jeb@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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