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홍진혁 기자]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이 파리올림픽 호명 실수로 악플테러에 시달렸다.
28일 파비앙이 낭테르에서 수영 400M 자유형 결승 올림픽 경기를 관람한 브이로그 영상을 게시했다.
파비앙이 수영 400M 자유형 결승을 관람하게 된 이유로 수영선수 김우민과 인연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파비앙은 “지난 2월 아시안 컵 관람을 위해서 카타르로 향했는데 대한민국이 4강에서 패하고 할 일이 없으니까 세계수영대회를 보러갔어요”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제가 관람했던 세계수영대회에서 김우민 선수가 금메달을 땄어요. 이후에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를 탔는데 옆옆 자리에 김우민 선수가 앉았어요”라며 김우민과의 인연을 운명이라고 생각했다. 이후 그는 김우민 선수를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27일(현지 시간)에 진행된 파리 올림픽 개막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 입장 때 올림픽조직위원회가 한국을 북한으로 소개한 사건도 언급했다. 그는 “너무 화가 나고 속상했어요”라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제 나라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이기 때문에 또 제가 욕 한 바가지 먹고 있어요”라며 자신의 채널, 이메일 댓글 등에서 테러를 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2월에 발생한 축구선수 손흥민과 이강인의 마찰이 발생했을 때 받았던 악플 테러를 언급하며 “지금은 제 나라 파리에 있어서 ‘너네 나라로 돌아가라’ 댓글 못하고 계세요”라며 담담하면서도 유쾌하게 넘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그는 크리에이터 침착맨(이병건)과 함께 수영 400M 자유형 결승을 관람했다. 해당 경기에서 김우민은 동메달을 목에 걸며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의 첫 메달을 신고했다. 파비앙은 김우민을 보며 “예선 7위로 올라와 1번 레인에서 동메달을 거머쥔 김우민 선수 다음 경기도 열심히 응원할게요. 대한민국 수영 다시 시작입니다”라며 “올림픽 동안 계속 파리에 있을 예정이고 웬만하면 대한민국 선수들 다 직관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고 말하며 남다른 한국에 대한 사랑을 보여줬다.
한편 파비앙은 지난 3월 2일 새롭게 개설한 채널의 유튜브 수익을 공개하며 ‘파리 생제르맹 FC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을 이용해 돈을 번다’는 대중들의 비난에 “전 적자입니다”라고 해명을 한 바 있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파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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