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심수지 기자] 배우 강은비가 한 누리꾼이 보낸 악플을 박제했다.
28일, 강은비는 한 누리꾼이 직접 보낸 메시지를 캡처해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미안한데 ‘솔약국집 아들들’에서 싸가지 없는데 인스타그램 탈퇴를 하세요”라는 내용이 담겼다.
강은비는 “뭐지? 갑자기 왜 나쁜 DM이 많이 오죠. 속상해”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심지어 악플에서 언급된 ‘솔약국집 아들들’은 2009년 방송된 드라마로, 강은비가 15년 전 출연한 드라마이기 때문에 뒤늦은 악플이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누리꾼들은 “마음의 병 심한 사람이 보낸 악플…신경쓰지 마세요”, “별난 사람 천지”, “차단해 버려요”, “드라마 보고 감정 이입했나?” 등 반응을 전했다.
한편 강은비는 지난 2005년 영화 ‘몽정기2’로 데뷔해 ‘레인보우 로망스’, ‘포도밭 그 사나이’, ‘솔약국집 아들들’ 등 귀여운 외모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방송 활동이 줄어들자, 인터넷 방송 BJ로 전향해 활동 중이다.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몇 차례 큰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2019년 하나경이 한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강은비와 전화 연결을 했고, 강은비는 함께 출연했던 영화 쫑파티 자리에서 당한 일을 폭로했다.
강은비는 “나랑 안 친하다. 술 먹고 실수를 저지르기도 했다. 동갑이라고 해서 반말을 하던 와중에 술에 취하시더니 나한테 반말하지 말고 아는 척하지 말라고 했다”라고 폭로했다.
이에 하나경은 “다른 사람과 착각한 것 아니냐? 일부러 사람 하나 매장시키려고 이런다”라며 반박했다.
두 사람은 수위 높은 말싸움 끝에 각자의 말을 입증하기 위해 증거까지 공개했지만, 특별한 결론이 나지 않은 채 사건은 사그라들었다.
또한 강은비는 2020년 “그분이 청첩장을 보내면서, 결혼식에 오는 건 좋은데… 카메라는 켜지 말고 오라더라. 내 결혼식도 아닌데… 이게 미쳤나 싶었다”라며 연예인 지인의 행동을 폭로했다.
그러면서 축의금 181818원을 송금한 사실과, 이후 상대와 나눈 대화 내용까지 공개했다.
하지만 이 또한 조작 논란에 휩싸여 강은비가 오히려 비난을 사기도 했다.
논란 속에도 대중에게 잊히지 않기 위해 노력했던 강은비가 또다시 의문의 악플을 당해 누리꾼들의 위로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심수지 기자 ssj@tvreport.co.kr / 사진= SBS ‘본격연예 한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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