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낮밤녀’ 연쇄살인범 배해선이 정석용을 납치한 후 정은지를 가격했다.
28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 14회에서는 계지웅(최진혁 분)이 경찰서에서 임순(이정은)과 대면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계지웅은 대낮에 이미진(정은지)의 집을 찾아갔다. 자고 있던 임순은 깜짝 놀라 집 밖으로 도망쳤지만, 결국 경찰서에 끌려왔다. 임청(정영주)과 이학찬(정석용)은 또 집에 무단침입한 임순을 보고 “내 딸 옷은 왜 입고 있냐”라고 화를 냈다.
임순은 임청이 옷을 사줬던 상황을 설명하며 “나도 이 옷 싫었다. 옷 가져가라”라고 말했다. 임청이 놀라자 임순은 “내가 진작 얘기했잖아”라며 자신이 이미진이라고 말하려고 했지만, 그때 계지웅이 들어왔다. 계지웅은 임순에게 “미진 씨 친구 이모란 것도 거짓말이냐. 미진 씨 집은 왜 들어간 거냐. 도대체 정체가 뭐냐”라고 캐물었지만, 임순은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임청은 임순이 낯설지 않았다. 임청은 이학찬에게 “그 여자 어디서 봤는가 했더니 우리 순이 닮은 것 같다. 분명 우리 순이 살아있다”라고 말했다. 그날 밤 계지웅에게 임순의 이름을 확인한 임청은 “우리 순이 못 알아보고 어쩌면 좋냐. 제 동생이다. 확실하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미진은 도가영(김아영)에게 “좋았다. 늙었는데 늙어서라도 일하니까 너무 좋아서 잊어버리고 있었나 보다. 날 믿고 있는 사람들을 속이고, 상처 주고. 더는 못 속이겠다”라고 토로했다. 도가영은 “그래. 다 말하고 구속되자. 가뜩이나 우리 미진이 인생 구린데, 전과자까지 되면 개구려지잖아”라고 눈물을 흘리며 이미진을 안았다.
다음 날 임순은 백철규(정재성)로부터 양귀비꽃을 전달받았다. 임순은 “그때 그 냄새 맞다”라며 살인범을 마주쳤을 때 맡은 냄새가 맞다고 했다. 이어 지청에 출근한 임순은 사직서를 냈다. 계지웅은 “제가 괜찮다고 해도요? 아무런 말이나 해봐라. 미진 씨도 아냐. 무슨 관계냐”라고 답답해했다. 계지웅은 “순진한 사람들 마음 다 흔들어놓고, 다 어떻게 책임질 거냐”라고 화를 냈지만, 임순은 눈물을 흘리며 자리를 떠났다.
주병덕(윤병희)은 임순에게 부탁받은 나옥희(배해선)에 대해 신원조회를 했다. 나옥희는 백철규 마약 리스트에 있던 공은심이었다. 주병덕은 지청을 떠나려는 임순을 붙잡고 이를 알려주었고, 임순은 나옥희를 확인하러 갔지만 출근하지 않은 상태였다. 과거 임순은 공은심이 백철규 아내 강경희 이름으로 돈을 인출하려고 오자 백철규에게 연락하려 했다. 하지만 백철규는 연락을 받지 않았고, 공은심은 은행에서 사라진 후였다. 그날 밤 임순은 공은심에게 살해당했다. 이를 계지웅의 엄마가 목격한 것이었다.
공은심이 운영하는 찻집 앞에서 기다리던 이학찬은 공은심을 만났다. 이학찬은 “예전에 우리 처제 찾는 거 도와달라고 뵀었다. 지금이라도 알 수 있을까 해서요. 찾을 수 있다면서요”라고 계약서를 건넸다. 곽금화 이름으로 된 계약서였다. 공은심은 과거 다방 사장 곽금화인 척 이학찬에게 거짓 정보를 흘리고 돈을 받은 것. 이학찬이 이미진의 아버지인 걸 알게 된 공은심은 “여기 온 거 아는 사람 있냐”라고 의미심장하게 물었다.
임순은 나옥희 탈의실에서 양귀비꽃을 발견했고, 계지웅은 공은심을 긴급수배한 후 찻집으로 향했다. 계지웅은 위험할 수 있으니 임순에게 그 자리에 있으라고 했지만, 임순은 나옥희에게 협박 전화를 받았다. 아빠가 납치당한 걸 안 임순은 달려갔지만, 일격을 당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JTBC ‘낮밤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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