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굿파트너’ 남지현이 장나라의 이혼 소송 중 ‘오피스 허스밴드’ 누명을 쓴 김준한의 마음을 눈치 채고 짝사랑을 들키지 말라고 조언했다.
26일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에선 이혼 소송에 나선 은경(장나라 분)이 남편 지상(지승현 분)의 반격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내연녀 사라(한재이 분)는 지상에게 동료 변호사 정우진(김준한 분)이 은경을 좋아한다고 알리며 “어쩌면 둘이 먼저일지도 모르죠. 회사에서도 두 사람 지방 재판 간 적이 얼마나 많은데. 남녀가 10년 넘게 같이 일하면서 아무 일 없었다는 게 가능한가? 회사에서도 아는 사람은 다 알걸요”라고 지상을 자극했다. 이어 “저쪽이 먼저일지도 모르는데 우리만 나쁜 사람 되면 너무 억울하지 않냐. 재판도 며칠 안 남았고 가만있으면 안 될 것 같다”라고 말했고 결국 지상은 기자를 만나 차은경이야말로 동료 변호사와 오피스 허즈밴드 관계라고 알렸다.
결국 은경이 동료 변호사와 오피스 허즈밴드라는 관계를 맺고 있다는 의혹에 대한 기사가 나갔고 은경은 분노했다. 이어 은경은 자신과 스캔들로 엮인 우진에게 “미안하다. 나 때문에 더러운 소리 듣게 해서”라고 사과했다. 이때 유리가 깨졌고 은경이 손을 베이자 우진이 은경의 상처를 살피는 중에 두 사람의 모습을 목격한 변호사 유리(남지현 분)는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했다.
이에 유리는 은경과 우진의 관계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해야겠다며 은경에게 “정우진 변호사님과 두 분 내연관계 아니신 거 맞죠?”라고 물었고 은경은 “대답할 가치도 없다”라고 황당해했다. 이어 유리는 우진에게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물었고 우진은 존경스럽고 멋진 은경을 응원해왔다고 떠올렸다. 이에 그의 본심을 간파한 유리는 “지금 이 순간부터 그 감정 절대로 들키지 마세요. 차변호사님을 깊이 좋아하는 그 감정이요”라고 말하며 차은경 대리인으로서 이 일에 나서지 말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정우진이 차은경을 좋아하고 있다는 소문은 이미 회사 내에서 퍼져있었고 유리는 불리한 상황에 한숨을 쉬었다.
이혼소송을 하게 되며 회사에서도 쫓겨나게 된 지상은 은경 대신 육아를 하느라 자신의 커리어를 희생했단 사실에 후회했고 은경을 향한 원망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사라는 유리를 만나 합의를 하자고 제안했다. 유리는 “당사자가 합의할 생각이 없다”라고 말했지만 더 소송을 끌었다간 은경이 불리해질 것을 걱정했고 사라는 “저도 더 건들면 끝까지 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은경은 합의는 없다고 단칼에 거절했다.
그런 가운데 유리는 은경의 이혼 소송에 해결책을 모색했고 “중혼적 사실혼이란 단어를 던지자”라고 제안했다. 그는 “바람이나 불륜이니 그런 단어들은 잊히기 쉬운 반면 법률 용어는 사람들의 지적 호기심까지 자극할 수 있다”라며 ‘오피스 허스밴드’에 대한 대응책을 제시했고 은경은 괜찮은 제안이라고 말했다. 이에 유리 측은 ‘중혼적 사실혼’에 대한 기사로 반격에 나섰고 사람들의 관심을 돌리는데 성공했다.
배우자의 외도로 이혼소송을 제기했다는 입장을 낸 차은경은 재판 첫 기일, 재판정에 출석했다. 대중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차은경은 “제 사건이 가정 내에서 불미스러운 일을 당하고 계신 분들에게 많은 선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고 유리는 ‘중혼적 사실혼’이 흔히 말하는 ‘두 집 살림’이라고 설명하며 ‘이혼쇼’의 서막을 열었다.
그런 가운데 내연녀 사라가 딸 재희와 만나는 모습에 격분한 은경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하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굿 파트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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