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심수지 기자] 화제의 민희진 대표가 또 다른 논란에 휩싸였다.
25일 보도 매체 디스패치는 어도어 대표 민희진이 회사 임원급 남성, 무속인 등과 나눈 대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해당 내용 중 사내 괴롭힘(성희롱)을 주장하는 여직원을 외면, 비난했으며 상대 남직원을 옹호했다는 내용까지 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월, 한 여직원이 회사 임원급 남성을 사내 괴롭힘으로 신고했다.
이에 대해 민희진은 ‘내 기분 상해죄’라며 맞고소를 부추겼다.
그러면서 “일도 개같이 하면서 이런 거나 열심히 한다”, “무고로 역고발해야되는 거 아니냐?” 등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쓰기도 했다.
또한 임원급 남성의 입장문에 도움을 주는가 하면, ‘페미년’ ‘기집애’ ‘개줌마’ 등 여성을 비하하는 단어를 서슴없이 사용했다.
민희진은 “내가 이래서 기집애들이랑 일하는 게 싫다. 일도 못 하고, 징징대고 귀찮고 피곤하다. 책임감도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여자애들은 가볍고 얘기하는 거나 좋아하고 일은 나 몰라라 경박하다. 시야도 좁다. 나같이 일하라면 죽어도 못할 거면서 부러워한다. 커피숍에서 수다 떠는 거나 좋아한다”라는 발언을 덧붙였다.
결국 임원급 남성은 경고 조치를 받은 것으로 끝났고, 사내 괴롭힘을 주장했던 여직원은 퇴사하게 됐다.
민희진의 대화 내용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디스패치는 앞서 뉴진스 멤버를 데리고 오기 위해 무속인과 나눈 대화를 공개했고, 민희진은 “허위 사실이며, 법적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해당 보도 또한 허위 사실로 드러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민희진은 지난 24일 용산경찰서에 하이브 대표이사 박지원, 최고법률책임자 정진수 등을 상대로 업무방해, 전자기록 등 내용탐지,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정보통신망침해 등),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심수지 기자 ssj@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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