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나연 기자] 프로 농구선수 허웅과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는 전 애인 A씨가 크리에이터 카라큘라를 고소했다.
문화일보 보도에 따르면, A씨 측은 23일 오전 서울 서초경찰서에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카라큘라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의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는 “카라큘라가 자신의 온라인 채널에 올린 2편 영상에 허위 주장이 다수 담겼다”고 밝혔다.
카라큘라는 A씨가 전문대에 다닐 시절 주말마다 파트타임 형식으로 강남 술집 업소에서 일을 했고, 업소에서 일을 하면서 허웅을 포함한 남자 3명을 만났다고 영상에서 말했다. 그리고 허웅의 두 번째 아이에 대한 임신중절수술을 받은 이후 다른 사람과 사이에서도 임신했고, 임신중절수술을 받는 조건으로 2억 원을 받아 람보르기니 차량을 산 적이 있다고 했다.
또한, 허웅의 첫 번째 아이에 대한 임신중절수술을 받기 한 달 전에도 다른 사람과 사이에서 임신해 임신중절수술을 받은 사실이 있다는 등의 주장을 한 바 있다. A씨 측은 영상 속 발언이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앞서 A씨 측은 카라큘라가 내세운 증인인 A씨의 지인 황모 씨에 대해 법적 대응을 시작했다. 또한 허웅도 강간 상해 혐의로 고소했다. 노 변호사는 “허위사실 유포 관련 엄정 대응 방침은 변함이 없다”면서 “무분별한 허위사실 유포와 2차 가해로 인해 법적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카라큘라는 크리에이터 쯔양을 협박한 의혹을 받자, 허웅 관련 영상을 포함한 모든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고 은퇴를 선언했다.
카라큘라는 22일 온라인 채널에 ‘마지막 인사를 드립니다’라는 영상을 올리고 “지난 5년간 쉬지 않고 달려온 크리에이터의 삶을 내려놓고, 진심을 전하기 위해 카메라 앞에 섰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벌어진 모든 의혹은 제 불찰과 잘못”이라면서도 “쯔양님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사실은 없다”고 재차 의혹을 부인했다. 또한, 현재 사기 등으로 구속된 코인 사업가 슈트라는 사람에게 금품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카라큘라 미디어’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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