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안무가 배윤정이 그룹 EXID, 티아라와의 인연을 밝혔다.
22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서는 배윤정, 조갑경, 제이쓴, 나르샤가 등장했다.
이날 배윤정이 초대한 친구들은 조갑경, 제이쓴, 나르샤였다. 조갑경은 “제이쓴은 처음 뵀고, 나르샤도 방송에서 그렇게 많이 만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배윤정은 “세 사람이 성격이 비슷하다. 제이쓴은 같이 육아 하는 입장이고, 육아 프로그램에 불러줘서 육아 얘기를 많이 했다. 결이 맞다”라며 초대한 이유를 밝혔다. 나르샤와는 브라운아이드걸스 시절부터 인연이 있다고. 배윤정은 “유난히 나르샤와 가까웠어. 결혼하고 자연스럽게 만남이 줄어들었는데, 마음에 계속 걸렸다”라고 밝혔다.
이어 배윤정은 과거 댄서 대우에 대해 밝혔다. 배윤정은 “일단 써먹고 나중에 줄게 하다가 회사가 없어지고 그랬다. 댄서를 막 대하던 시절이었다. 난 돈을 벌려고 시작한 거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배윤정은 “2007년도에 팀을 꾸렸는데, 1년 만 버텨보자고 했다”라며 재정 악화로 해체될 위기였다고 밝혔다. 배윤정은 “그러다 ‘아브라카다브라’ 안무가 들어왔다. 여러 팀에게 안무를 의뢰한 거였는데, 나한테 기회가 온 거다. 노래를 들었는데 안무를 짜기 어렵다고 생각했다. 오늘 안 되겠다 싶어서 단체로 스트레칭 하면서 골반을 푸는데, 그때 느낌이 왔다. 혼자 할 땐 몰랐는데, 다같이 추니까 예쁘더라”라고 밝혔다.
나르샤는 시건방춤에 대해 “지금 자다가도 나오긴 하는데, 그땐 못했으면 언니한테 욕 먹으니까. 언니의 안무 느낌을 그대로 따라하고 싶었다. 언니는 ‘간지나게 해’라고 강조했다”라고 밝혔다. 나르샤는 배윤정과의 오랜 인연에 대해 말하며 “언니가 왜 이렇게 강해질 수밖에 없는지 잘 안다. 가수, 소속사 대표들 모두를 상대해야 하니까 카리스마를 장착할 수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이에 배윤정은 “책임감도 강한데, 사실 기획사 사장님들이 따로 부탁했다. 더 무섭게 지도해달라고. 보통 걸그룹이면 오빠는 하나도 안 무서워한다”라고 밝혔다. 배윤정은 “카라도 같이 작업했는데, 당시 그렇게 빵 터진 건 아니었다. ‘미스터’ 엉덩이 춤이 터지고, 브아걸도 터지고”라며 “그러다 티아라 사장님한테 전화가 왔다. 이 노래 1등 만들어 달라고”라고 밝혔다. 그 노래는 바로 ‘보핍보핍’이었다.
다음은 EXID의 ‘위아래’. 배윤정은 “EXID 노래가 나한테 왔는데, 이 노래가 안 되면 망한다고 하더라. 골반을 원하는 것 같은데, 골반으로 해볼 건 다 해봤는데. 일단 만들긴 했는데 (선정적일까봐) 걱정됐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정 문제로 오랜 기간 발표가 미뤄졌다고. 배윤정은 “멤버들에게 ‘우린 힘들 때 찾아와서 같이 잘 된 케이스가 많다. 마지막이 너희가 될 것 같다’고 했다”라며 “하니 직캠으로 잘 됐고, 유난히 더 기뻤다”라며 EXID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채널A ‘4인용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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