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하승연 기자] tvN 예능 프로그램 ‘서진이네2’가 위생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28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3회까지 공개된 가운데 아이슬란드에서 식당을 열어 장사를 하는 ‘서진이네2’ 출연진들이 주방에서 위생모를 쓰지 않고 요리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 논란이 됐다.
머리가 긴 여성 멤버인 정유미와 고민시는 머리를 묶거나 헤어밴드를 착용해 머리카락이 흘러내리지 않게 했지만 위생모는 착용하지 않았다. 남자 멤버인 최우식, 박서준 또한 위생을 챙기지 않는 모습이 보여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국내 식품위생법 3조에 의하면, 식품 등의 제조, 가공, 조리 또는 포장에 직접 종사하는 사람은 위생모와 마스크 착용이 의무다. 아이슬란드 내 식품위생법과 별개로 조리하는 과정에서의 위생모 미착용은 보는 이들에게 불편을 줄 수 있다.
앞서 2018년 예능 tvN ‘윤식당2’에서도 위생관리 미흡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정유미가 머리를 묶지 않고 머리를 흔드는 모습, 박서준이 땀이 맺힌 얼굴로 음식을 하는 장면에서 위생에 대한 지적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나영석 PD는 “제작진의 불찰이다.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위생 관념에 신경 써야 했는데 (제작진이) 미흡했다”라며 사과를 전했다. 이후 ‘서진이네2’에서는 출연진들이 앞치마와 주방용 입마개를 하며 위생에 신경을 쓰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위생모는 여전히 보이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윤식당’ 시리즈의 연장인 ‘서진이네2’는 찬 바람 부는 곰탕에 진심인 사장님과 직원들의 복작복작 아이슬란드 한식당 운영기를 그린 프로그램으로 막내 고민시가 합류해 많은 화제가 됐다.
하승연 기자 hsy@tvreport.co.kr / 사진= tvN ‘서진이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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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그저 보고 즐기면 되는데 꼭 태클거는 정신이상한 놈들이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