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변예진 기자] 중증 치매를 앓고 있는 할리우드 배우 브루스 윌리스(69)의 건강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 부인 데미 무어(61)가 끝까지 간병할 예정이다.
18일(현지 시간) 인터치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몇 달 동안 브루스의 치매가 악화되고 있다”라며 “가족들은 앞으로 닥칠 일을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현재 아내 엠마 헤밍(46)과 가족들은 브루스 윌리스의 곁을 지키고 있으며, 이혼한 지 약 24년이 지난 전 부인 데미 무어 역시 일주일에 한 번씩 브루스 윌리스를 찾아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 소식통은 “데미 무어는 브루스 윌리스의 곁을 지키겠다고 맹세했다. 브루스 윌리스가 끔찍한 병과 싸우고 있는 것에 대해 마음 아파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데미 무어는 시간이 흐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그는 결코 브루스를 버리거나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브루스 윌리스의 건강은 데미 무어를 포함한 일부 사람들을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진행됐다.
한편 브루스 윌리스와 데미 무어는 지난 1987년에 결혼해 슬하 세 딸을 두고 있으나 2000년 이혼했다.
이후 브루스 윌리스는 2009년 엠마 헤밍과 재혼했다. 브루스 윌리스는 2002년 3월 실어증 진단을 받고 은퇴를 선언했으며, 이듬해 치매 진단을 받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해 2월 브루스 윌리스의 가족들은 “실어증 진단을 받은 이후에도 그의 병세는 계속됐다. 더 구체적인 진단을 받았고, 그가 전두측두엽 치매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라고 전했다.
변예진 기자 byj@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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