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나연 기자] 지난 15일 히트곡 ‘Loneliness’을 낸 유명 DJ 톰크래프트가 향년 49세로 사망했다.
독일 출신 DJ 톰크래프트(본명 토마스 브루크너)가 4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16일 톰크래프트의 가족은 그의 온라인 계정을 통해 이 소식을 전했지만, 사망 원인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의 가족은 “무거운 마음으로 2023년 7월 15일, 어제 사랑하는 아버지이자 남편이 세상을 떠났음을 알려드립니다. 우리는 다시 만날 때까지 영원히 당신을 가슴에 품고 사랑할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후, 온라인에서는 2003년 클럽 히트곡 ‘Loneliness’의 프로듀서였던 톰크래프트를 추모하는 글들이 공유되고 있다. 한 팬은 “‘Loneliness’는 주류에서 성공을 거둔 보기 드문 프로그레시브 하우스의 주옥같은 곡이었어요. 정말 슬픈 소식입니다”라고 남겼다.
또 다른 팬은 “RIP 톰크래프트. 역대 최고의 음반 중 하나를 만든 사랑스러운 친구”라며 추모했다. “정말 엄청난 손실입니다. 독일 최고의 아티스트 중 한 명”이라며 깊은 애도를 표하는 글도 이어졌다.
네덜란드 음악 듀오 쇼텍은 “전설의 전설, 편히 잠드소서. 당신의 음악과 당신이 전 세계에 퍼뜨린 사랑에 감사드립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DJ이자 프로듀서인 저지 줄스는 톰크래프트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하며 그를 “역대 최고의 음반 중 하나를 만든 사랑스러운 사람”이라고 추모했다.
톰크래프트는 사망하기 불과 3일 전, 스타인브루흐 오픈 에어 페스티벌에서 자신이 공연한 DJ 무대 게시물을 공유했다.
톰크래프트는 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에 히트곡 ‘Loneliness’가 차트에서 성공을 거두면서 명성을 얻었다. 2002년 영국에서 8위에 올랐던 ‘Loneliness’은 2003년에는 1위를 차지했습니다. 최근에는 이 트랙이 영화 ‘솔트번’의 파티 장면에 등장하면서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같은 해 네덜란드의 EDM 스타 하드웰은 DJ From Mars와 함께 ‘Loneliness’를 리믹스했다.
톰크래프트는 지금까지 네 장의 앨범을 발매하고 도쿄, 로스앤젤레스, 유럽 여러 도시의 클럽을 비롯한 전 세계 곳곳의 공연장에서 공연을 펼쳐왔다. ‘Loneliness’ 외에도 ‘The Circle’, ‘Prosac’, ‘Silence’ 등의 클럽 히트곡을 발표했다.
한편 국내에서도 지난 15일 가요계의 큰 별 현철이 오랜 투병 끝에 사망했다. 국내외 음악 팬들이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톰크래프트,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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