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홍진혁 기자] 그룹 ‘피프티피프티'(FIFTY FIFTY)가 새롭게 출발한다.
지난 8일, 22번째 생일을 맞은 피프티피프티 멤버 키나의 근황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그리고 이를 통해 새로운 멤버들이 암시돼 화제다. 사진 속 키나는 ‘생일 축하해’ 문구가 적힌 머리띠를 착용하고 케이크를 든 채 생일을 맞이했다. 이때 키나를 향한 4명의 손이 눈에 띈다. 이들은 피프티피프티의 새로운 멤버로 추정된다.
지난달 14일, 어트랙트 측은 피프티피프티의 향후 활동 계획에 관해 공지했다. 어트랙트는 피프티피프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비공개 오디션을 진행했고, 지난 4월 새로운 멤버 4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피프티피프티는 기존 멤버 키나를 포함해 5인조로 새롭게 출발하게 된다. 피프티피프티는 앨범 제작의 퀄리티와 글로벌 마케팅을 위한 시간이 필요해 9월에 컴백을 계획하고 있다. 어트랙트 측은 오랜 시간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함을 표하며, 정식 앨범 발매 전에 선공개 곡도 선보이는 등 다양한 사전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컴백을 위해 새롭게 결성된 멤버들은 의지를 다지며 다시 ‘빌보드’에 올라가기 위해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피프티피프티를 탈퇴한 전 멤버 새나, 시오, 아란 3인은 재판을 준비 중이다. 이들은 전속계약 위반에 따른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는 8월 29일을 첫 변론 기일 날짜로 확정했다. 어트랙트 측이 산정한 손해배상액과 위약금은 수백억 원에 이르지만, 소장 제출 단계에선 명시적 일부청구 방식으로 130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백억 원을 벌게 될 새로운 피프티피프티 멤버와 수백억 원을 갚아야 할 위기에 처한 전 멤버들의 희비가 엇갈린 상황이다.
한편, 지난 2023년 6월, 피프티피프티 멤버 전원은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어트랙트 측은 대외적으로 피프티피프티의 활동 중단을 알리고, 멤버들에게 접근해 전속 계약을 위반하도록 유인한 외부 세력을 찾아냈다. 어트랙트 측은 멤버 강탈의 배후로 안성일 대표 등 3명을 지목했고, 이들을 상대로 업무상 배임 및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서울 강남 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후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은 그들이 제기했던 전속계약 효력정지가처분 소송에서 패소했고, 직후 멤버들은 항고를 진행했다. 하지만, 이후 멤버 키나는 항고를 취하하고 어트랙트로 복귀를 선언했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 ‘피프티피프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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