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나연 기자] 아름다운 효심으로 연예계에 훈훈한 소식을 전한 스타들이 있다.
모델 겸 배우 남윤수가 부친의 병세가 악화되자, 자발적으로 신장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16일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에 따르면 남윤수는 지난 6월 19일 부친을 위해 신장 이식 수술을 진행했다. 현재 기증자인 남윤수와 수혜자인 부친 모두 빠르게 건강을 회복해 퇴원한 상태다.
남윤수는 신장 이식 수술을 위해 올해 초부터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이식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식 수술을 진행한 병원 측은 남윤수의 효심과 선한 영향력에 “늘 밝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남윤수의 환한 웃음과 가족을 생각하는 깊은 마음이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않았나 싶다”라며 “앞으로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멋진 대스타로 거듭나길 기도한다”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남윤수는 ‘인간수업'(2020)에서 일진 리더 ‘기태’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연모'(2021)에선 ‘이현’ 캐릭터를 맡아 박은빈과 호흡을 맞췄다. 그리고 ‘오늘의 웹툰'(2022)에선 ‘구준영’ 역으로 김세정과 로코 케미를 선보이기도 했다. 차기작인 ‘대도시의 사랑법’은 지난 2월 촬영을 마쳤고, 올해 하반기에 공개될 예정이다.
가수 김재중은 부모님을 뵐 때마다 500만 원씩 용돈을 드린다고 밝혔다.
15일, ‘동네친구 강나미’에 출연한 김재중은 어린 시절 입양된 가족사를 고백하며 “가족에게 베푼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다. 누나가 8명이고 연년생이 많다. 부모님이 얼마나 힘드셨을까 생각한다. 그래서 무조건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막내 누나랑 많이 싸웠다. 사실 막내 누나랑 연년생이지만 10개월 차이밖에 안 나고 학교도 같은 학년으로 다녔다. 누나가 나 때문에 평생 생일파티를 못 했다. 10개월 차라 가짜 동생 같은 느낌을 줄까 봐”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모님은 뵐 때마다 현찰로 500만 원씩 갖다 드린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앞서 김재중은 부모님에게 60억 원대 단독주택을 선물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선물한 단독 주택은 지하 1층, 지상 3층짜리 건물로 내부엔 부모님을 위한 엘리베이터와 사우나까지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수 안성훈은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 상금으로 받은 5억 원으로 부모님 집을 지어드리고, 차도 바꿔드렸다고 밝혔다.
지난 2023년 12월, KBS2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안성훈은 “우승하면 부모님께 집을 사드리고 싶다고 했던 약속을 지켰냐”는 MC 이찬원의 질문에 “경기도 안성에 단독 주택을 지어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안성훈은 “부상으로 차도 주셔서 아버지 차도 바꿔드렸다. 효도 좀 했다”고 뿌듯해 했고, 이찬원은 또 “아버지가 계 타셨다. 역시 효자가수”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날 안성훈은 ‘그리움만 쌓이네’ 무대를 선보였다. 안성훈은 트로트가 아닌 발라드를 선곡한 이유로 “어머니가 노래방에 가시면 즐겨 부르시는 노래였다. 어머니께서 방송에서 제가 이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하셔서 선곡하게 됐다”며 또 한번 효자의 면모를 보였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동네친구 강나미’ 영상 캡처, KBS2 ‘불후의 명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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