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심수지 기자] 기상캐스터 천유롱이 지난달 결혼했다.
천유롱은 결혼식 후 신혼여행을 앞두고 신주를 급하게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궁금증을 자아냈다.
천유롱은 “웨라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웨딩 케이크를 들고 신주 성황사를 찾았다”라고 밝혔다.
천유롱은 소원을 들어준다는 성황사의 웨라오 덕으로 남편을 만나게 된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천유롱은 6년 전 기상캐스터로 데뷔했고, 당시 남편을 만나게 됐다.
천유롱은 “첫 출근을 하기 전 신주 성황사에 찾아가 향을 피우고 새 직장에서 성공하게 해달라고 빌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시 저는 솔로였기 때문에 좋은 남자를 만났으면 좋겠다는 소원도 빌었다”라고 덧붙였다.
성황사에서 소원을 빈 뒤 한 시간 정도 흐른 후에 한 팬이 보낸 비공개 메시지를 받게 됐고, 그는 천유롱에게 처음 메시지를 보낸 팬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천유롱 지인들은 “웨라오가 찾아준 사람이 이 사람이다”라며 환호했다.
지인들의 이런 반응에 천유롱은 실제로 이 남성을 만나기로 결정했고, 그와의 인연이 이어져 결혼까지 성공하게 됐다.
천유롱 측은 “이 연애는 정말 드라마 실사판이다. 천유롱 남편의 진솔한 모습에 우리도 감동 받았다”라며 천유롱의 사랑을 응원했다.
한편 천유롱이 기상캐스터로 활동 중이기 때문에 업무를 정리한 뒤, 두 사람은 오는 9월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천유롱은 결혼 후 가장 큰 변화에 대해 “요리할 때 준비, 설거지를 도와주는 사람이 생겼다. 남편이 겪은 변화는 거의 매일 누군가가 그에게 내일 비가 올지 물어본다는 점이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심수지 기자 ssj@tvreport.co.kr / 사진= 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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