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줄리엔강의 형 데니스강이 동생 부부의 평화를 위해 연사 봉인에 나섰다.
15일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선 줄리엔강 제이제이 부부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결혼식을 앞두고 줄리엔강의 가족들이 한데 모인 가운데 줄리엔강은 격투기선수로 활동했던 형 데니스강에 대해 “형이 우리를 많이 지켜줬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데니스강은 “당연히 해야 했다”면서 “우리 삼형제는 프랑스에서 태어나 10년을 살았다. 이후 스페인으로 이사했다가 캐나다로 이주했다. 가는 곳마다 겉돌았던 게 프랑스에선 완전한 프랑스인이 아니었고 캐나다에서 살 땐 완전한 캐나다 시민이 아니었다. 그런 것들이 우리에겐 어려운 점이었다”라고 털어놨다.
한국행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선 “내가 한국 혼혈이다 보니 한국행은 자연스러운 것이었다. 특히 아버지를 못 본지 오래됐기 때문에 한국행을 결심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라며 “2004년 한국에서 첫 경기를 치를 때 동생들을 데리고 한국에 왔다. 동생들과 한국에서의 경험을 함께하는 게 중요했다. 우린 한국인의 피가 흐르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맏형으로서 동생들에게 정서적으로 책임을 다하고 싶었다”라는 것이 데니스강의 설명.
줄리엔강은 아버지의 나라인 한국에서 방송인으로 활동을 시작한데 대해 “나도 한국인의 피가 있다 보니 한국 자체가 너무 좋았고 한국에선 일하고 싶었다. 그땐 외국인 연예인들이 거의 없고 나도 한국어를 잘 못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제이제이가 한국어 향상 배경에 전 여자 친구가 있지 않느냐고 묻자 줄리엔강은 그의 눈치를 보다 “난 너밖에 없다”라고 냉큼 말했다. 이에 데니스강과 그의 어머니 역시 줄리엔강을 살리고자 “절대 없다” “마지막이다”라고 거드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조선의 사랑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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