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지코가 챌린지 열풍에 대해 한편으로 죄송한 마음이 있다고 털어놨다.
15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선 ‘지코 피오 EP. 50 쌍코피 터지는 음해 배틀 꼬치꼬치 캐묻지 마!! 충격 주의‘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지코와 피오가 게스트로 출연, 신동엽과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지코는 “동엽이 형이랑 피오의 페이스대로 가면 저는 일찍 탈락일 것”이라고 말했고 피오는 “지코 형이 금방 취한다. 지코 형이 20대 중반까지 술을 아예 안 좋아하고 안 마시다가 29살에 술에 맛을 들여서 그때부터 지금까지 빠르게 달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피오는 “지코 형이 집에서 술 먹는 것을 좋아한다. 자꾸 집으로 오라고 한다. 저랑 거리가 좀 되는데 그것도 한 새벽 2시나 1시 반 한참 자고 있을 때다”라고 토로했다. 지코는 일을 끝내고 나면 그 시간이 된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코 집은 어떻게 돼 있나?”라는 신동엽의 질문에 피오는 “놀이공원 같다. 천장이 막 (높고) 집에서 기린이 나온다”라고 농담했고 신동엽은 “피오가 제일 잘하는 게 음해다”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피오는 “생각보다 지코 형이 걱정이 많다. ‘짠한형’ 나가서 재미없으면 어떡하나 걱정하더라. ‘재밌는 사람이 재미없는 걸 걱정해야지 형은 원래 그렇게 재밌지 않다. 뭘 걱정 하냐. 동엽이 형 호철이 형이 다 알아서 해줄 텐데 뭘 걱정하냐’고 했다”라고 밝히며 폭소를 자아냈다.
“근데 (블락비)멤버들끼리 모든 것을 공유하진 않지 않나?”라는 질문에 피오는 “그러진 않는데 거의 다 안다. 저희 둘은 완전 150% 다 안다. 사실은 저희 둘이 제일 많이 싸웠다. 그래서 제일 많이 친해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에 지코는 “팀한테 조언이나 피드백이나 애들을 이끌기 위해서 단어의 온도가 정해져 있는데 그게 다소 차갑다. 그런데 피오는 그때 감정적인 애였다”라고 밝혔고 피오는 “형은 맞는 말인데 난 그 맞는 말이 속상한 거 있지 않나”라고 떠올렸다. 지코는 “그럴 때 피오가 ‘말 그런 식으로 하지 마세요’라고 하더라”고 당시 피오의 반응을 소환했고 피오는 “그때 약간 무서우니까 존댓말로 계속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지코는 피오의 못 말리는 장난기를 언급하며 “이 친구가 얼마나 장난에 진심이냐면 예전에 저희 블락비 멤버들끼리 어떤 포차 같은 데를 갔다. 제가 화장실 갈 때 어떤 아저씨께서 약간 시비를 거셨다. 얘가 갑자기 그 분의 손을 잡더니 ‘어이구 예뻐’하면서 손등에 뽀뽀를 했다. 이런 돌XX가 어디 있나. 그분이 놀라서 갑자기 도망가더라”라고 당시를 떠올리며 폭소를 자아냈다. 피오는 “그때 분위기가 나빠지지 않게 어떻게 해야 할까, 내가 더 들이대 봐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당시 그런 행동을 했던 이유를 털어놨다.
지코의 ‘아무노래’가 촉발한 챌린지 열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피오는 “후배 아이돌 가수들이 그거 하느라 너무 힘들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지코는 “품앗이 개념이 생기니까 양면성이 있는 것 같다. 스케줄 많고 여러 가지 일정이 겹쳤을 때 그것까지 소화해야 하니까 가수분들이 물리적으로 힘든 거다. 한편으로는 좀 죄송한 마음도 있고 한편으로는 프로모션이 어떤 새로운 일환이 됐으니 또 거기서 얻어지는 것도 있지 않나 한다”라고 밝혔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짠한형’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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