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변예진 기자] 1990년대 인기 미국 드라마 ‘베벌리힐스 아이들’의 주연 ‘브렌다 월시’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섀넌 도허티가 유방암 투병 중 사망했다. 향년 53세.
14일(현지 시간) CNN방송 등 외신 매체 보도에 의하면 섀넌 도허티가 암 투병 중 전날 세상을 떠났다.
섀넌 도허티는 지난 2015년 유방암 진단을 받은 후 완쾌됐으나, 2020년 암이 재발해 4기 판정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특히 지난해 6월에는 암이 뇌로 전이되며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고 고백, 올해 초 뼈로 전이됐다.
섀넌 도허티는 자신의 암 투병기를 팟캐스트로 공유하며 “앞으로 2년 안에 가능한 많은 돈을 벌어서 은행에 저축하고 투자하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다”라고 소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해 11월 섀넌 도허티는 “아직 사는 게 끝나지 않았고, 사랑하는 게 끝나지 않았고, 창조하는 게 끝나지 않았다. 더 나은 방향으로 세상을 바꾸는 게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지난달 25일 팟캐스트를 통해 암 치료 계획에 대해 “희망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섀넌 도허티의 사망 소식에 지난 6월 그가 사망하기 전 친구들과 함께 환한 미소로 웃고 있는 모습이 포착된 사진이 공유됐다.
6월 섀넌 도허티는 오랜 친구인 크리스 코르타조와 여자 친구와 함께 캘리포니아주 말리부에 있는 한 레스토랑에서 나오는 모습이 포착됐다.
세 사람은 서로의 동행을 즐겼으며 크리스 코르타조는 섀넌 도허티와 어깨동무를 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섀넌 도허티는 1981년 아역 배우로 데뷔했다. 섀넌 도허티는 ‘베벌리힐스의 아이들’, ‘제이 앤 사일런트 밥’, ‘버닝 팜스’, ‘부코스키’, ‘백 인 더 데이’, ‘말하지 못한 진실’ 등 자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변예진 기자 byj@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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