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우먼 이영자가 집은 자신에게 상처를 치유하고 싸울 힘을 얻는 천국 같은 존재라고 털어놨다.
14일 유튜브 채널 ‘김나영의 노필터TV’에선 ’화제의 이영자 세컨하우스 [유미하우스] 다녀왔어요! 똑똑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김나영이 이영자의 집을 찾아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김나영은 “유미하우스를 찾아왔다. 꽃은 절대 사오지 말라고 해서 시원한 티셔츠 몇 장 사오라고 하더라”며 이영자를 위한 선물을 언급했다.
이어 김나영은 “언니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다”라고 걱정했고 이영자는 “나는 네가 입는 옷이 너무 좋다. 근데 사러 갔는데 박시한 사이즈가 없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김나영이 사온 박시한 티셔츠를 환복하고 나온 이영자는 “너무 예쁘다”라고 마음에 쏙 들어 했다.
이영자는 집을 찾아온 김나영을 위한 만두를 준비했다며 “만두 100개 해준다고 했잖아. 약속은 지켜야 되겠어서”라고 말해 김나영을 놀라게 했다. 이어 황태비빔국수를 준비했다는 이영자는 “내가 어제 육수를 뺐다. 너한테 최선을 다하고 싶어서”라고 말했고 김나영은 감동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만두에 대해 설명하며 이영자는 “음식점 하시던 분에게 노하우를 배워왔다”라고 말했고 만두를 맛본 김나영은 “너무 맛있는데요”라고 놀라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본격적인 유미하우스 집구경에 나선 김나영은 “여기 천장이 되게 높아서 너무 좋네요”라고 한층 높아진 톤으로 말하자 이영자는 “너 또 일하는 구나. 애들 먹여살려야지. 나 이해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영자는 집 층고가 높아서 좋다며 “나는 층고가 높은 집에서 살고 싶단 생각을 했다. 내가 열이 많으니까 천장이 높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옛날에는 바깥을 보기 위해 한강변에서 살고 그랬다. 그리고 내가 꿈꿨던 것은 여기도 중요하지만 바깥이다. 비 오는 날 양철지붕 빗소리 듣는 게 (좋다). 그런데 비 오면 빈대떡도 구워주려고 하는데 오늘 비가 저녁에 온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럼 저녁까지 있으면 되겠다”라는 김나영의 말에 이영자는 “그럼 서로 민폐지. 내 나이에 편히 쉬겠다고 왔는데…”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집 구경 후에 이영자가 만들어준 맛있는 식사를 한 김나영. 이영자는 자신에게 집은 천국이라며 “바깥에서 아프고 상처받고 이런 것들이 집에서 다 치유되고 나가서 또 싸울 힘을 얻을 수 있는 휴식처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진 천국이다. 지옥이 안 되려고 많은 일을 벌이지 않는다. 잘 초대를 안 한다”라며 “지금은 천국에서 지옥을 약간 맛보고 있다”라고 능청스럽게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나영은 “언니 천국에서 잘 쉬다 간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노필터TV’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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