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심수지 기자] 어반자카파 조현아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15일, 조현아는 마이크를 잡고 있는 사진을 게재해 콘서트를 앞두고 연습에 매진 중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조현아는 최근 6년 만에 솔로곡 ‘줄게’를 발매해 음악 방송 활동까지 진행했다.
하지만 어울리지 않는 스타일링, 무대, 불안정한 라이브 등으로 논란의 대상이 됐다.
특히 12일 KBS2 ‘뮤직뱅크’ 무대가 온라인상에서 떠돌며 비난, 악플 등을 받기도 했다.
당시 조현아는 진분홍색 통굽 하이힐, 오프숄더 원피스 등의 착장에 분홍색 메이크업, 꽃 모양 머리핀 등으로 무장했다.
새로운 분위기에 도전한 조현아의 노력에도 누리꾼들은 악플, 조롱에 가까운 반응을 보여 화제를 모았다.
특히 조현아는 뛰어난 가창력으로 본인만의 음악 스타일을 구가해온 바 있어, 이런 논란이 팬들까지 충격에 빠트리고 있다.
또한 최근까지도 유튜브, 예능 등 다수의 무대에서 여전한 가창력을 선보인 바 있어 본인과 맞지 않은 옷을 입은 조현아의 안목에도 걱정이 이어지고 있다.
조현아는 실제로 데뷔 때부터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완벽한 가창력을 선보여 ‘작은 거인’이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조현아는 2009년 어반자카파로 데뷔해 올해 15주년을 맞이했으며, 국내에서 흔치 않은 혼성 보컬 그룹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데뷔 후 ‘그날의 우리’, ‘봄을 그리다’, ‘코 끝에 겨울’ 등으로 화제를 모았고, 2016년 ‘널 사랑하지 않아’로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다.
시작부터 현재까지 줄곧 ‘노래’, ‘가창력’으로 승부했던 조현아이기 때문에 팬들은 물론 누리꾼들 역시 그의 음악을 향한 기대가 높아진 바 있다.
이런 기대 탓인지 현재 조현아의 변신은 누리꾼들에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조현아의 아쉬운 소식은 지난달에도 전해진 바 있다.
조현아는 지난 1년 6개월간 진행해 온 유튜브 ‘조현아의 목요일 밤’ 종영 소식을 알렸다.
조현아는 “아쉽게도 유튜브 채널과의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지키려 애썼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각자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라며 직접 종영 소식을 전했다.
또한 “이 시간들은 저에게 가장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저는 누군가의 웃음이 되고 대신 울어 줄 수 있는 사람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과거에는 스스로를 미워한 적도 있었지만 ‘조목밤’을 하는 동안에는 한 번도 제가 미운 적이 없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시간들을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제가 팬 여러분들을 위해 작사한 어반자카파의 ‘열 손가락’의 가사처럼 ‘나를 위해서 흘렸던 그대 눈물은 모두 흙이 되고 물이 되어 나를 일으키죠. 지나간 기억이 언젠가는 비가 되고 시가 될 테니까’. 여러분이 제 영감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팬들을 향한 인사를 덧붙였다.
조현아는 팬들에게 남긴 노래 제목 ‘열 손가락’으로 데뷔 후 최초의 팬 콘서트를 준비 중이다.
조현아가 속한 어반자카파는 7월 20일과 21일 양일에 걸쳐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팬 콘서트 ‘열 손가락’을 열 예정이다.
이에 최고의 무기인 ‘가창력’까지 논란이 된 조현아가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심수지 기자 ssj@tvreport.co.kr / 사진= KBS2 ‘뮤직뱅크’, 원더케이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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