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낮밤녀’ 정은지가 최진혁에게 뽀뽀를 거절당한 가운데, 이정은이 최진혁과 합동 수사를 했다.
13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 9회에서는 이미진(정은지 분)을 피하는 계지웅(최진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미진은 계지웅에게 입을 맞추려 했지만, 이미진의 입술이 닿은 곳은 계지웅의 손바닥이었다. 손으로 입을 막은 계지웅은 “난 그때처럼 박치기하려는 줄 알았다. 트라우마가 있지 않느냐”라고 해명했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었다. 뽀뽀 사건을 들은 도가영(김아영)은 “너 진짜 추접하다”라고 박장대소했다.
다음날 임순(이정은)은 계지웅에게 쌀쌀맞게 굴었고, 이유를 알지 못하는 주병덕(윤병희)은 계지웅에게 “뭘 잘못한 거냐”라고 말했다. 이어 주병덕은 점심시간에 티나게 임순을 챙기는 고원(백서후)을 보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고원은 ‘시니어 인턴 중 신분을 속이고 들어온 사람이 있다’는 제보글을 파쇄했다.
단골집에 간 이미진과 도가영은 우연히 주병덕, 계지웅을 만나 합석하게 됐다. 어색하게 대화를 이어가는 네 사람. 도가영은 고원이 이상형이라고 밝혔고, 이미진도 고원이면 감사하다고 했다. 이에 주병덕이 “만약 고원이 사귀자고 하면?”이라고 재차 묻자 계지웅은 “만의 하나란 질문을 왜 하는 거냐”라며 질투했다.
임순을 더 파보기로 한 주병덕은 임순에게 저녁을 같이 먹자고 했지만, 임순은 칼같이 거절했다. 이에 몰래 임순을 뒤따라간 주병덕은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또 목격했다. 고원이 안전벨트까지 매주며 다정하게 임순을 챙기고 있었다. 이를 본 주병덕은 “타지마”라며 큰 충격을 받았다.
그런 가운데 연쇄 실종 사건에 대해 파헤치는 계지웅은 피해자가 사망했다면 범인이 왜 20년이 훨씬 지난 지금 다시 나타난 건지 고민했다. 계지웅은 “계획에 없었으니까. 살인이 우발적이었고 토막을 처리하지 못한 거라면”이라며 가까운 곳에 사체를 숨겼을 거라고 추측했다. 계지웅이 생각하는 곳은 저수지였다. 계지웅은 저수지 수색을 다시 지시했지만, 차재성(김광식)은 “다신 입도 뻥끗하지 마”라며 묵살했다.
그러나 저수지에서 시신이 발견됐다. 실종됐던 시니어 인턴이었다. 딸은 아빠를 부르며 울부짖었고, 계지웅은 엄마를 잃었던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비보를 접한 시니어 인턴들도 동요했다. 백철규(정재성)를 따라가던 임순은 자신이 사건 당일 목격한 차가 백철규 차란 사실을 깨달았다. 임순은 급하게 주병덕에게 달려가 이를 알렸고, “목격자를 죽이면 어떡하냐”라며 안절부절못했다.
계지웅은 피해자가 살아있을 때 다리가 절단되고, 산 채로 매장된 거란 사실을 알게 됐다. 이번에도 펜타닐이 검출됐다. 하지만 화동병원 압수수색 영장이 기각됐다. 계지웅의 수사 의지는 더욱 불타올랐고, 임순, 주병덕과 병원에 잠입했다. 임순의 검사 결과를 보고 놀란 백철규는 과거 차트와 비교하며 “임순, 너 누구야”라고 말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JTBC ‘낮밤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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