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사장 이서진이 결제 실수로 꼬리곰탕 값을 못 받았다.
12일 저녁 tvN ‘서진이네2’에서는 이서진이 단체 손님의 분할 결제 요구에 당황해 계산 실수를 저지르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식사를 마친 손님 7명이 한꺼번에 몰려와 메뉴별로 계산을 요구하자 이서진의 동공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분할 결제는 ‘더치페이’ 버튼을 눌러 총금액을 인원수로 나누는 방식과 전체 메뉴를 선택한 뒤 결제할 메뉴만 골라서 개수를 체크하는 방식이 있었는데, 손님들이 후자를 요구한 것.
이서진은 “메뉴별 결제가 맞으시냐”고 물은 뒤 자신이 없는 듯 머쓱한 웃음을 지었다. 손님들이 먹은 메뉴를 줄줄이 읊자, 이서진은 메뉴를 확인하며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머릿속엔 온통 계산 생각뿐이었다.
어찌어찌 계산을 마친 뒤 이번엔 손님 4명이 계산대로 와 메뉴별 계산을 요청했다. 손님 수는 줄었지만, 메뉴는 더 많았기에 이번 계산도 녹록지 않았다. 모든 계산을 마친 이서진은 손님들을 보낸 뒤 내역을 정산해왔다. 그러고는 급히 주방으로 가서 “아, 꼬리곰탕 값 하나 못 받았다”고 이실직고했다.
최우식은 “그럼 어떡하시냐”며 장난스럽게 이서진을 질책했다. 이서진은 “너무 헷갈린다”는 말만 반복하며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최우식이 “왜요, 왜요? 나누다가 헷갈린 거냐”고 묻자, 이서진은 “응”이라고 답했다.
최우식은 이서진의 실수를 다른 직원들에게도 일러바쳤다. 최우식과 박서진은 “아 어떡하냐, 아침부터 일했는데”라며 장난스럽게 타박했고, 이서진은 “꼬리곰탕 값 반을 못 받았네”라며 자책했다.
영업 2일 차 점심이 종료된 뒤, 직원들은 저녁 장사를 위해 추가 장보기에 나섰다. 박서진은 “설산 보러 갈래?”라며 최우식을 꼬셨고, 둘은 차를 타고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 일대를 드라이브하며 절경을 즐겼다.
정육점에 도착한 두 사람은 어제 주문해 둔 고기를 기다리며 잡담을 나눴다. 어마어마한 양의 고기가 등장하자 박서준은 “제대로다”라며 흡족해했다. 소갈비 20㎏, 소꼬리 20㎏의 어마어마한 양이었다. 한 번에 옮기기 무리가 있다고 판단한 박서준은 “내일도 여기 올 텐데 혹시 박스를 빌릴 수 있느냐”고 직원에게 요청했고, 직원은 흔쾌히 대여를 허락했다.
고기를 무사히 식당으로 배달한 뒤, 박서진은 곧장 갈비 양념을 만들기 위해 배 음료를 까기 시작했다. 이서진은 “또 배 음료 따기 시작한 거냐”며 피식 웃었다.
‘서진이네2’는 찬 바람 부는 곰탕에 진심인 사장님과 직원들의 복작복작 아이슬란드 한식당 운영기를 그린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밤 8시 40분 tvN에서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tvN ‘서진이네2’ 방송 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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