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지호 기자] ‘엘런 쇼’로 한국에서도 유명한 엘런 디제너러스가 은퇴를 발표했다.
10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데일리 메일(Daily mail)에 따르면 엘런은 올해 말 공개될 예정인 넷플릭스 스페셜을 끝으로 연예계에서 은퇴한다.
엘런은 지난주 산타로사에서 열린 스탠드 업 쇼를 위해 무대에 올랐다. ‘엘런 쇼’가 끝나고 2년 만에 처음 진행한 토크쇼였다.
그는 나중에 다시 명성을 얻을 수 있지 않느냐는 팬에 질문에 “날 만나는 건 이번이 마지막이다. 넷플릭스 스페셜을 마치고 나면, 끝이다”라고 답하며 은퇴를 밝혔다.
엘런 디제너러스는 올해 가을 넷플릭스에서 1시간짜리 스페셜 쇼를 녹화할 예정이다.
은퇴를 밝힌 엘런은 청중에게 “난 못되게 굴어서 연예계에 쫓겨났다”며 뼈아픈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한편 엘런은 1978년 처음 데뷔한 미국의 원로 코미디언이다. 그는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 시작해 시트콤, 영화, 성우 등 다양한 활동을 하다 2003년 ‘엘런 쇼’의 호스트를 맡으며 미국의 대표적인 호스트로 자리매김한다.
엘런은 에미상을 32번, 피플스 초이스 어워드를 23번 수상하기도 했으며 ‘엘런 쇼’는 ‘오프라 윈프리 쇼’ 이후 최고의 토크쇼이자 2010년대 최고의 토크쇼로 자리 잡았다.
‘엘런 쇼’는 2017년 BTS가 게스트로 참여한 것으로 한국에서도 큰 명성을 얻었다.
그러나 2020년 코미디언 케빈 포터가 엘런의 성격을 폭로한 것을 시작으로 여러 논란에 휩싸였으며 결국 2022년 ‘엘런 쇼’가 폐지되며 엘런은 과거의 명성을 잃고 몰락했다.
유지호 기자 rjh@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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