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지호 기자] 걸그룹 QWER이 라이엇 게임즈와의 협업 소식을 공개했다.
QWER은 라이엇 게임즈의 대표적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의 여름맞이 캠페인 ‘동물특공대'(Anima Squad)에서 영감을 받음 음원, 안무, 특별제작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QWER은 협업 초기부터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으며 해당 음원의 댄스 챌린지 작업에도 적극 아이디어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원은 QWER의 주요곡을 제작한 프로듀서 이동혁이 기획을 맡았다.
11일 QWER은 자신의 채널을 통해 ‘동물특공대’의 티저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12일부터 QWER과 함께한 음원을 애니메이션으로 재해석한 특별제작 영상을 공개하고 댄스 챌린지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편 QWER은 LOL 주요 스킬의 키보드 자판 배열에서 유래한 4인조 걸그룹 밴드다. 드럼과 보컬을 맡은 ‘Q’ 쵸단, 베이스를 맡은 ‘W’ 마젠타, 기타와 키보드를 맡은 ‘E’ 히나, 보컬과 기타를 맡은 ‘R’ 시연으로 구성됐다.
QWER은 ‘고민중독’과 ‘디스코드'(Discord) 등이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 상위권에 등극한 적이 있으며 많은 대학 축제에 참여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QWER은 일반적인 아이돌처럼 기획사를 걸쳐 데뷔하지 않았다. 먼저 QWER의 멤버들은 전부 그룹이 결성되기 전부터 인플루언서였다.
쵸단과 마젠타는 유명 인터넷 방송인이었고 히나는 ‘냥뇽녕냥’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던 틱톡커, 시연은 일본 아이돌 NMB48 출신이다.
이들은 유튜버 김계란의 아이돌 프로젝트 ‘최애의 아이들’을 통해 QWER로 뭉쳤다.
김계란은 멤버들을 한 명씩 섭외하는 과정과 연습 과정, 데뷔곡 공개까지 자신의 채널에 공개해 큰 관심을 끌었고 그 결과 QWER은 인터넷 콘텐츠용으로 탄생한 아이돌로서는 이례적인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한편 아이돌 출신인 시연과 스토커 피해로 잠정 방송 은퇴를 한 쵸단을 제외한 마젠타와 히나는 QWER 활동과 병행해 본업도 충실하게 진행 중이다.
유지호 기자 rjh@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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