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지호 기자] 역사 강사 설민석이 3년 만에 대중 강연에 나선다.
설민석은 12일 첫 방송 되는 MBC 신규 예능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을 통해 2018년 이후 6년 만의 공중파 복귀와 3년 만의 대중 강연 복귀가 동시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앞서 설민석은 2012년 MBC의 간판 예능이었던 ‘무한도전’에 출연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대표적인 한국사 강사로 등극해 많은 역사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유명 방송인이 된 설민석은 한국사에만 머무르지 않았다. 그는 2019년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을 출판했으며 2020년 tvN 예능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에 고정 출연하며 본격적인 세계사 강의를 시작했다.
그러나 해당 방송에서 설민석은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이후 2020년 12월 디스패치에 의해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되면서 결국 그가 학위를 받은 연세대학교에서 석사학위가 취소됐다.
설민석은 논란 이후 활동 중단했지만 곧 2022년 MBN ‘그리스 로마 신화 – 신들의 사생활’에 고정 출연하기도 했으며 아동용 만화책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은 지난 3월 누적 판매량 600만 부를 돌파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대중 강연으로 다시 강단에 선 것은 3년 만인 만큼 그가 다시 예전과 같은 인기를 누리며 성공적으로 복귀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논란으로부터 오랜 자숙 끝에 복귀한 것은 설민석만이 아니다.
지난 3월, 혜민은 BTN불교TV ‘마음이 쉬어가는 카페 혜민입니다’로 3년 3개월 만에 방송 복귀를 했다.
2012년 서적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을 통해 혜민은 청년들의 멘토로 명성을 얻었다. 이후 방송과 강연으로 활발히 활동하던 그는 2020년 11월 tvN 예능 ‘온앤오프’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방송에서 혜민은 ‘남산타워 뷰’ 풍경의 자택에서 생활하며 불교에서 금지된 오신채가 들어간 요리를 즐기거나 스타트업 회사에 출근해 고가의 장비로 일을 하는 등 속세로부터 출가한 스님으로서는 부적절한 모습을 많이 보였다.
이후 일명 ‘풀소유’ 논란을 시작으로 과거의 부적절한 행적들도 발굴되면서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그룹 블락비의 박경 또한 논란 이후 4년 만에 복귀를 예고했다.
박경은 지난 2020년 중학교 동창에 의해 학교폭력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큰 논란이 됐고 이후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현재 박경은 2020년 ‘새로고침’ 이후 4년 만의 신곡 발표를 통해 가요계 복귀를 준비 중이다.
유지호 기자 rjh@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BTN뉴스’ 채널, MBC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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