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나연 기자] 일본의 연극 배우 겸 성우 타나카 마사히코가 69세의 나이로 결혼 소식을 전했다.
타나카 마사히코는 10일 팬들에게 결혼 사실을 직접 알렸다.
타나카 마사히코는 “보고드립니다”라며 “오늘 타나카 마사히코가 혼인신고를 했음을 알려드립니다. 앞으로도 공과 사의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아내와 같이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두 사람은 색이 다른 부채를 들고 있고, 부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손가락에는 결혼 반지가 빛나고 있다.
타나카 마사히코는 2009년 전 아내를 폐암으로 잃었고, 자신도 2014년 위암을 앓아 위를 반쯤 절제한 경험이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축하드립니다”, “멋집니다”, “즐거운 신혼 생활 보내세요”, “남은 인생도 소중히” 등의 반응을 보이며 축하의 메세지를 전달했다.
타나카 마사히코는 건들건들하고 거친 캐릭터 또는 무뚝뚝하지만 따뜻한 중년 캐릭터를 주로 연기했다. 또한 애니메이션, 게임, 외화의 성우로도 많이 활동했다.
타나카 마사히코의 대표 역할로는 애니메이션 ‘더 파이팅’의 마시바 료, ‘진격의 거인’의 도트 픽시스, ‘샤먼킹’의 우메미야 류노스케, ‘명탐정 코난’의 야기사와 타쿠미’, ‘포켓몬스터’의 나발명, ‘나루토’의 카제카게 등과 영화 ‘레옹’의 노먼 스탠스필드, ‘삼국지’의 관우, ‘체르노빌’의 아나톨리 댜틀로프 등이 있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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