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조재진이 FC원더우먼 수장으로 나섰다.
10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이영표가 5회 슈퍼리그 해설위원으로 등장했다.
이날 이영표는 “제 5회 슈퍼리그 해설을 맡은 이영표다. 감독의 경험, 다년간 해설의 경험을 통해 좀 더 의미 있는 해설을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배성재는 “중계는 도사이신데, 제작진이 재미를 걱정하더라. 축구계 노잼이라는 얘기가 있던데”라고 걱정했고, 이영표는 “축구계 3대 노잼 중 제일 앞에 있는 사람이다. 저, 박지성”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영표는 “‘골때녀’ 자체가 재미있기 때문에 여기서 더 재밌을 필요를 못 느낀다”라고 덧붙이며 깊이 있는 해설을 하겠단 포부를 밝혔다.
이어 FC액셔니스타와 FC원더우먼의 대결이 예고됐다. 앞서 조재진은 FC원더우먼의 새 수장으로 선정된 후 하석주 위원장에게 볼 뽀뽀까지 하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조재진은 “저도 모르겠다. 돌발적으로 뽀뽀가 나왔는데 너무 기뻤다. 제가 추구하는 스타일과 팀이 잘 맞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선글라스를 쓴 조재진은 꽃다발까지 들고 FC원더우먼 앞에 등장, 리더 김희정에게 꽃다발을 건넸다. 김희정이 “저희 팀을 하고 싶었던 이유가 뭐냐”라고 묻자 조재진은 “팀 분위기가 너무 좋다고 하더라. 그리고 내가 원하는 나만의 전술인 빌드업 축구를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능력 있는 골키퍼 키썸도 있고”라고 밝혔다. 이에 조재진은 “조재진의 원픽”이라며 자랑스러워했다.
조재진은 원더우먼의 기량을 냉정하게 평가하기도 했다. 조재진은 “구단 중 우리가 제일 기량이 떨어진다. 그래서 목표는 1승이다. 액셔니스타에 모든 걸 걸어야 한다고”라고 포부를 밝혔다.
FC액셔니스타의 새 수장이 된 이근호는 “작년 12월까지 대구 FC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20년 K리그에서 뛰었고, 솔직히 지도 경력은 없다”라고 고백했다. 이주연은 “전 깜짝 놀랐다. 제가 대구 출신인데 대구의 자랑 ‘태양의 아들’ 아니냐”라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근호는 FC액셔니스타의 포메이션을 발표했다. 이근호는 “이혜정 선수 장점이 홀드업 플레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최전방에 배치했다. 이혜정의 역할은 세컨드 볼 사냥. 박지안은 센터백, 정혜인은 사이드 윙이었다.
정혜인과 이혜정은 “‘태양의 아들’이니까, 저희는 ‘태양의 손녀들’이 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에 문지인이 “‘태양의 신부’는 아니냐”라고 하자 두 사람은 “이미 있으시다”라고 밝혔다. 문지인은 “그런 의미가 아니라 뮤즈 같은 걸 말한 거다”라고 당황해 눈길을 끌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SBS ‘골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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