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배우 장나라가 SBS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목동에서 ‘굿파트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가람 감독, 장나라, 남지현, 김준한, 표지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굿파트너’는 대중에게 잘 알려진 최유나 이혼전문변호사가 직접 집필한 작품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알고있지만’,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뱀파이어 탐정’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을 보여준 김가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기대를 더한다.
앞서 SBS드라마 ‘VIP’를 통해 6살 연하 남편을 만났던 장나라. 그는 “SBS가 은인이라고 생각한다. VIP를 통해 새로운 스타일의 연기도 해봤는데, 정말 좋은 감독님과 팀을 만났다. 거기다 시집까지 갔다. SBS 만세다. 그래서 이 드라마를 처음 시작할 때 정말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웃음을 자아냈다.
현재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는 장나라가 ‘굿파트너’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대본을 볼 때 남편도 같이 보고 있었다. 남편의 강력한 추천으로 하게 된 작품이다. 사실 괴리가 크다. 연기하다가 감정 이입할 때가 있지 않나. ‘이럴 거면 결혼하지 말지’라고 생각하다가 집에 가면 남편을 보면 기쁘더라. 부부, 가족 같은 관계 안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일들이 많아 생각할 부분이 있더라. 그래서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본을 처음 봤을 때는 무거운 느낌이었다. 하지만 이 드라마를 할 때는 무조건 기준을 한유리에 놓고 했다. 한유리는 믿음직스럽고 건강한 캐릭터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이 캐릭터를 열받게 할 수 있을까. 만나고 싶지 않은 상사가 될 수 있을까 고민을 했다. 요즘 말로 ‘킹’받을 수 있게 연기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굿파트너’는 이혼이 ‘천직’인 스타변호사 차은경과 이혼은 ‘처음’인 신입변호사 한유리의 차갑고 뜨거운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다. 오는 12일 첫방송된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오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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