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한채영이 최웅에 스폰서와의 만남을 종용했다.
9일 KBS 2TV ‘스캔들’에선 진호(최웅 분)에 스폰서와의 식사를 권하며 막말을 퍼붓는 정인(한채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인은 스폰서와의 식사를 거절하는 진호에 “내가 한 말 장난으로 들은 거야? 2박 3일 여행가는 거 싫다고 해서 그냥 심플하게 식사 자리로 바꿨는데 그것도 싫다? 이유가 뭐야. 네 자신을 파는 거 같아서? 맞아. 너 파는 거야. 스타가 별 건 줄 아니. 몸 팔아서 벌어먹는 직업이야. 그게 연기가 됐든 뭐가 됐든. 네 얼굴 네 몸매 네 웃음”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세상에 공짜는 없어. 내가 널 위해 이 정도 해줬으면 너도 이제 갚아야 되는 거 아닐까? 언제까지 빚지고 살거니?”라고 차갑게 퍼부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주련(김규선 분)은 “엄마가 마담이야?”라며 따져 물었으나 정인은 “시끄러워. 제작비 때문인 거 몰라?”라고 일축했다.
진호만큼은 건들지 말라는 주련의 경고엔 “너 진심이었어? 정신 나간 계집애?”라며 황당해했다. 이에 주련은 “엄마 같은 속물은 절대 이해 못하지”라고 공격했으나 정인은 “내가 속물이면 넌 속물 아닌 줄 아니? 네가 아무리 설쳐도 달라질 거 없어. 그러니까 정신 차려. 걘 내 물건이야”라며 코웃음을 쳤다.
한편 진호는 기억을 잃었음에도 설아에게 운명적으로 끌리는 중. 설아와 라면을 먹으며 진호는 “라면 하나에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왠지 꼭 전에 이렇게 지냈던 것처럼 마음이 편하고 좋네요”라고 말했고, 설아는 뭉클함을 느꼈다.
그러면서도 “그쪽, 나 알죠? 말해 봐요, 나 알아요?”라고 묻는 진호에 “아니요. 전 우진 씨 몰랐어요”라고 거짓말을 했다.
문제는 주련이 진호의 외출을 알아버렸다는 것. 집착에 눈이 멀어 진호를 추궁하는 주련의 모습이 이후 전개를 궁금케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스캔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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