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아름 기자]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60)가 인공지능(AI)에 관한 솔직한 견해를 밝혔다.
8일(현지 시간), 미국 잡지 ‘더 뉴요커'(The New Yorker)가 니콜라스 케이지와 진행한 인터뷰 전문을 공개했다. 인터뷰에서 니콜라스 케이지는 인공지능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털어놨다.
니콜라스 케이지는 “인터뷰 후에 영화 촬영을 위한 (신체) 검사를 받으러 가야 한다. 하루에 검사만 2번 받는다”라며 이후 일정을 설명했다. 그는 “(제작진은) 나를 컴퓨터에 넣고, 내 눈 색깔을 맞추거나 바꾼다”며 인공지능과 함께 작업하기 위한 과정을 소개했다. 하지만 “정확히는 잘 모르겠다”라며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
이어 니콜라스 케이지는 “(제작진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내 신체를 훔치고, 그들이 원하는 것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고, 이어 “나는 인공지능이 두렵다”라며 발달한 기술에 대한 우려를 솔직히 고백했다.
인공지능에 대한 두려움을 고백한 니콜라스 케이지는 “예술가의 끝은 어딜까? (인공지능으로) 대체될까”라는 의문을 던졌다. 그는 “내가 사망한 뒤에 제작진이 내 눈과 얼굴에 인공지능을 활용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아무것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부탁했다.
한편, 니콜라스 케이지는 지난 1982년 영화 ‘리치몬드 연애소동’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배우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그는 영화 ‘밸리 걸’,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페이스 오프’, ‘스파이더맨’ 시리즈 등에 출연했다.
지난 2021년, 니콜라스 케이지는 31세 연하의 일본인 여성 시바타 리코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22년 딸을 출산하며 남다른 부부 금실을 자랑했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영화 ‘미친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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