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갑질 논란 속 활동을 재개했다.
6일 강형욱이 운영하는 ‘강형욱의 보듬TV’ 채널엔 “오랜만에 만난 세상 해맑은 강아지 [퍼피교육]”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번 영상은 문제의 갑질 의혹이 불거지고 약 2개월 만에 업로드 된 것. 이에 앞서 강형욱은 지난 2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비가 와도 산책 가고 싶은 개 산책은 가고 싶은데 비는 맞기 싫은 개”라는 글과 함께 반려견들의 사진을 공개하며 논란 이후 근황을 전한 바 있다.
강형욱은 지난 5월 보듬컴퍼니 전 직원을 상대로 갑질, 가스라이팅을 저질렀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활동을 중단했다. 강형욱 부부가 CCTV와 메신저로 직원들을 감시했으며 화장실을 통제하고 경찰견 출신의 레오를 방치했다는 것이 전 직원들의 주장으로 이에 강형욱과 그의 아내는 직접 영상을 제작하고 해당 의혹들에 대해 하나하나 해명했다.
강형욱 부부는 “(사무실에 설치된 CCTV는 감시의 용도가 아니다. 우리 개들도 훈련사님들의 개들도 왔던 곳이기 때문에 CCTV가 있어야 했다. 화장실 통제 문제의 경우 화장실이 고장이 나서 옆에 있는 회사와 자주 가던 식당에 부탁을 해서 볼일을 봤던 것”이라며 “레오는 상태가 좋지 않아 직원들과 작별 인사 후 안락사를 했다”라고 했다.
메신저 감시에 대해서도 “네이버에서 무료로 배포하는 메신저를 쓰다가 유료로 전환됐는데 그 전엔 없었던 관리자 페이지가 생겼고 들어가 보니 감사 기능이 있었다. 남의 일기장 훔쳐보는 느낌이 들어서 나가려고 했지만 아들 이름이 눈에 띄었다. 막 6개월 7개월 된 아들에 대한 조롱과 슈돌 출연에 대한 비아냥거림이 있었다.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보고 제 눈이 뒤집혔던 것 같다. 양심의 가책을 느끼면서도 손을 놓을 수가 없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형욱은 훈련사로서의 삶에 전념하겠다며 의지를 보였으나 직원들의 메신저 대화를 무단으로 열람한 것과 관련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1대로부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강형욱 보듬TV 유튜브 캡처
댓글20
웬 오열????ㅋㅋㅋㅋ 갑질통령
아 이렇게 얼렁뚱땅..ㅉ
개보다 사람이지~ 애완견은 애완견일뿐ᆢ 애완견으로 돌보면되는거지 사람위에 올려놓고 뭐하자는건지
아니땐 굴뚝에 연기나랴? 라지만, 우리나라는 조금 유명해지면 부풀려지는게 많은 것 같아요. 유명해지면 잘못과 질책이 비례하지는 않거든요. 유명세 탓이라고 생각하시고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공은 인정되더라도 실수?법적책임은 정당히 물어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