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황정민이 백상예술대상 수상 당시 눈물 소감에 대한 가족들의 반응을 털어놨다.
6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선 ‘장마철은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유재석은 “백상예술대상에서 형을 만났다. 형이 멋있다. 거기서 또 눈물을 촤아아악 흘리셨다”라고 황정민의 눈물 소감을 소환했고 황정민은 “제발 하지 마”라고 외치며 부끄러워했다. 황정민은 백상예술대상 최우수연기상 수상 소감 중에 아내의 이름을 부르며 눈물을 부르는 모습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황정민은 “우리 아들이 ‘아빠 왜 그래?’그러더라. 너무 창피해가지고 ‘늙으면 눈물이 많아진단다’ 그랬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황정민 형은 옛날에 서래마을에 모여 살 때 진짜 많이 만났다. 거기 동네 짱이었다”라고 황정민과의 인연을 언급했다.
황정민은 최근 금주 상태라며 “안 먹은지 4개월 됐다. 술톤은 늘 있기는 한데 한 3개월 됐을 때는 하얘지니까 이게 술 때문에 빨개졌나보다 생각했다. 그런데 한 4개월 지나니까 색깔이 다시 돌아온다. 이게 술은 아닌 것 같다. 화 같다. 화가 계속 있으니까 빨간 게 계속 있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화가 쌓이면 운동이나 수다로 푼다는 유재석과 달리 황정민은 과거엔 술로 풀었지만 지금은 집에서 가만히 있는 다고 웃픈 고백을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자녀들에 대한 토크가 펼쳐진 가운데 황정민은 막내가 7살이고 첫째가 현재 고3이라고 밝혔다. 이에 유재석은 “첫째를 초등학교 때 봤는데 벌써 고3이냐”라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유재석은 “서래마을에서 그때 너무 멋있었잖아. 어느 순간 검은색 P사 차가 와서 딱 서더라. 정민이 형이었는데 너무 멋있었다. 옆에 딱 아들을 태우고 있었다. 그래서 내가 샀잖아”라고 차를 산 동기를 깜짝 고백,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황정민은 “자기 차 자랑하려고 하는 거 아니냐”라고 웃었고 유재석은 “정민이 형 차를 보고 ‘저게 내거다’ 생각했다”라고 차 구매 동기를 언급했다.
황정민은 고3 아들에 대해 “그 친구 지금도 멋있다. 고3인인데 공부 안 하는 세상 편한 고3이다”라며 잔소리를 절대 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유재석은 “그 초등학생이 벌써 고3이 됐다”라고 빠른 세월을 공감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핑계고’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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