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배우 최완정이 50대에 10㎏를 감량한 비법을 공개했다.
6일 오전 MBN ‘임성훈의 스타 유전자 X파일’에는 최완정과 절친 김혜영이 출연해 환갑을 앞둔 나이에도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을 공개했다.
최완정은 51살이던 2019년 머슬&모델 아시아 챔피언십에 참가해 3관왕을 차지한 ‘자기관리 끝판왕’. 최완정은 “70여개국 참가자 중 내가 최고령 참가자였다”며 “시니어 부문 드레스, 비키니, 원피스 수영복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최완정은 50대 이후 갱년기, 우울증으로 급격히 살이 불어나자 다이어트를 결심, 별다른 식단 관리 없이 운동만으로 10㎏를 감량했다. 몸이 가벼워지자 건강은 물론 자신감도 돌아왔다. 최완정은 “19살 때 입던 옷을 지금도 입는다”며 “30대인 딸과 옷을 공유한다”고 말했다.
혈관 유전자 검사 결과, 최완정에게는 총 25개의 변이가 발견됐다. 박주홍 전문의는 “살이 잘 찌는 체질이다. 변이가 많기 때문에 최완정이 10㎏이 빼지 않았다면 혈관 ‘3고(고지혈증, 고혈당, 고혈압)’ 발병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지금처럼만 체중 관리를 하면 될 것 같다”고 조언했다.
최완정은 VCR 영상에서 자신의 집에 찾아온 김혜영에게 체중 감량 비법을 전수했다.
2013년 폐암 수술을 받고, 2년 전에는 고지혈증 진단까지 받은 김혜영. 최완정은 가장 먼저 ‘프라이팬 운동법’을 알려줬다. 양 발을 벌리고 엉덩이를 뒤로 살짝 내민 상태에서 프라이팬을 가슴까지 올렸다가 뒤로 펴기를 반복하는 운동. 최완정은 “열심히 하면 팔뚝 살도 금방 가늘어진다”고 말했다.
다음은 뱃살 관리에 들어갈 차례. 최완정은 요가 매트에 위를 보고 누운 뒤 복근에 힘을 주고 다리를 직각으로 들면서 허벅지 밑으로 번갈아가며 박수를 쳤다.
김민성 전문의는 “근력 운동을 하면 지방을 분해하는 호르몬들이 분비되기 때문에 체지방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또 기초대사량이 높아져 살이 덜 찌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운동을 마친 최완정은 냉장고로 가더니 뭔가를 꺼냈다. 바로 유산균. 최완정은 “나이 먹으면 살이 잘 안 빠진다”며 “꾸준히 운동하면서 체지방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항상 챙겨 먹고 있다”고 말했다.
최완정이 공개한 두 번째 감량 비법은 바로 ‘계단 오르기’. 빵집에서 점심을 먹고 집으로 돌아온 최완정과 김혜영은 아파트 계단 100층 오르기를 했다. 20층짜리 아파트를 5번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것.
최완정은 “7년째 계단 오르기를 하고 있다”며 “탄력을 받으면 200층도 왔다 갔다 한다”고 말했다.
이은영 전문의는 “계단을 오르면 평지를 걸을 때보다 칼로리가 2배 가까이 소모된다”며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체력 증진과 하체 근육을 골고루 단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MBN ‘임성훈의 스타 유전자 X파일’ 방송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