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태국의 솜땀 장수로 변신한 박명수가 본격적으로 장사에 나섰다.
5일 JTBC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3화에선 태국의 솜땀 장수 우티가 된 박명수가 솜땀을 팔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아내가 레시피를 알려줬지만 박명수는 그걸 어떻게 아느냐며 버럭했다. 다시 생각을 더듬어 솜땀을 만들어 봤지만 아내와 쑤는 “맛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뭐가 맛없나. 다 똑같다”라고 주장했지만 아내는 “장사 망하면 집도 다 빼앗긴다”라고 강조했다. 결국 박명수는 다시 마지막 레슨을 받았고 다시 솜땀을 만든 결과 합격을 받았다.
이어 솜땀 오토바이를 본 박명수는 “오토바이 안에서 팔 줄은 상상도 못했다”라며 당황했다. 그러나 치킨 가게를 했었던 경험이 있는 박명수는 “오토바이는 선수야. 오토바이 자격증도 있다”라고 말했다.
비장하게 솜땀 오토바이를 끌고 나온 박명수는 솜땀 장수 우티의 장사 스폿에 도착했다. 현재 기온 45도인 상황에서 야외에서 손님을 기다려야 하는 명수 우티. 개시 손님이 등장한 가운데 박명수는 “어떻게 해야 되나. 갑자기 손님이 들어오면 어떻게 하라는 거야”라고 당황했다. 레시피를 배운 대로 해보지만 실수 연발했다. 결국 동료 쑤의 도움으로 솜땀 하나를 겨우 만드는데 성공했다. 첫 손님 개시 이후 50분 동안 파리만 날리는 상황. “왜 손님이 없나”라는 박명수의 말에 손님을 불러야 한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이에 박명수는 적극적으로 호객에 나섰고 단골인 불교 학교 학생들이 찾아왔다. 원조의 맛을 알고 있는 우티 단골들의 평가 결과 “따봉”이라는 반응을 불렀고 박명수는 감격어린 반응을 보였다. 박명수는 “거봐 맛있다잖아”라고 자신감을 찾았다. 망고 솜땀을 주문한 손님이 찾아왔고 외상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외상으로 해놓을테니 나중에 와서 계산하라”고 말했다. 원조 우티는 공짜로도 줬다는 직원 쑤의 말에 박명수는 경기가 안 좋은데 어떻게 그러겠느냐고 버럭 했다.
손님이 찾아올수록 박명수의 솜땀 만드는 실력을 점점 늘어갔다. 토핑을 수북하게 서비스로 주는 쑤의 모습에 박명수는 “많이 못 준다. 그러니까 남는 게 없는 거다”라고 말하며 원조 우티와는 다른 가치관을 보였다. 이어 아내 잼이 찾아왔고 많이 못 팔아서 미안하다는 우티 명수에게 아내 잼은 천천히 벌어서 식당을 차리면 된다고 위로했다. 많이 못 벌어도 오히려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아내의 말에 박명수는 “어떻게 저런 말을 하지? 현실에 이런 와이프가 있나? 우티가 결혼을 잘한 거다”라고 감탄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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