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산하 기자] 미국의 영화배우 케빈 베이컨이 일반인의 삶을 체험하고는 스타의 삶이 훨씬 좋은 것 같다고 소신 발언을 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베니티 페어(Vanity Fair)와의 인터뷰에서 케빈 베이컨(65)은 하루동안 경험했던 일반인으로서의 삶에 대해 느낀점을 이야기했다.
베니티 페어에 따르면 케빈 베이컨은 평소에 평범한 사람처럼 사는 삶을 꿈꾸곤 했으며, 이번에 일반인의 삶을 살아보기 위해서 직접 변장팀을 고용하기까지 했다.
케빈 베이컨은 “불평하는 건 아니지만, 제 얼굴은 사람들이 꽤 잘 알아봅니다”라며 “모자와 안경을 쓰는 것은 아주 약간의 효과만 있을 뿐이에요”라고 덧붙이며 자신이 변장팀을 고용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저는 특수 분장 메이크업 아티스트에게 가서 상담을 받고, 저를 위한 특수 변장 소품을 만들어달라고 부탁했습니다”라고 자세히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후 그는 가짜 이빨, 가짜 코, 안경까지 맞춘 후 로스앤젤레스의 인기 쇼핑 명소인 그로브(Grove)에서 본격적으로 일반인의 삶에 도전했다.
케빈 베이컨은 당시를 회상하며 “아무도 나를 알아보지 못했어요”라고 말한 후 “사람들이 저를 마구 밀어내고 친절하게 대해주지도 않았어요. 아무도 저를 향해 사랑한다고 말하지도 않았고요”라며 부정적인 경험담을 전했다. 이어서 “커피나 뭐 그런 걸 줄을 서서 사먹어야 했어요”라고 덧붙이며 스타로서의 삶이 얼마나 감사한지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케빈 베이컨은 “정말 짜증났고, 다시 유명한 스타의 삶으로 돌가아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었어요”라며 이야기를 마쳤다.
한편, 케빈 베이컨은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나 ‘JFK’, ‘아폴로 13’, ‘유혹의 선’ 등의 영화에 출연했으며, 미국의 유명한 드라마 시리즈인 ‘가이딩 라이트’에도 출연했다.
김산하 기자 ksh1@tvreport.co.kr / 사진= 케빈 베이컨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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