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한국 프로농구 부산 KCC 이지스 소속 허웅이 전 여자친구 A와 진실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직접 인터뷰에 나섰다.
5일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에는 ‘농구선수 허웅 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허웅은 인터뷰를 응한 이유에 대해 “수사기관의 결과를 기다리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기다리는 와중에 기사들을 보면서 마음이 너무 아팠다. (사실이) 아닌 기사들이 있는데 비판만 하니까”라며 “이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용기를 내서 나왔다”라고 말했다.
현재 A씨는 허웅의 강요에 의해 두번의 임신·낙태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허웅은 “아니다. 그 부분에 있어서 절대 (그게) 아닌데 (지금 언론) 상황 속에서 그렇게 보이기 때문에 제가 그렇게 (이미지가) 만들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라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카라큘라는 “언론에 나온 자료를 보면 두 번째 낙태를 하기 전에 ‘골프장에 있다’ 등 본인이 귀찮은 듯한 뉘앙스로 답변을 하는 걸 봤다”며 답변을 그렇게 한 이유가 무엇인지 물었다.
허웅은 “그 부분만 보인 거고 모든 카톡은 다 가지고 있지만 두번째 임신에 관해서는 사실 그때 좀 의심스러운 상황이 있었다”라며 “그래도 공인이고,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서 제 아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뜨듯미지근하게 대응한 적은 없다. 그렇게 보일 수도 있고 제가 잘못한 부분이 당연히 있겠지만, 그 부분에서 제가 잘못한 건 인정한다. 전체를 보면 저는 그러지 않았다. 좋아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노력을 하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A씨 자택에 무단 침입해 협박성 메시지 작성해서 식탁 위에 두고 갔다’는 의혹에 대해 허웅은 “(헤어지자마자 A씨에게) 다른 남자가 생겼다. 다시 만나고 싶어서 그렇게 했다. 사실 서로의 집 비밀번호를 다 알고 있는 상황이었고, 너무 보고 싶은 마음에 그렇게 편지를 썼다”라고 인정했다. ‘협박성 메시지’였냐는 카라큘라의 질문에 그는 “사랑하는 마음을 쓴 거 같다. (협박성은) 없었다. (식탁에 쓴 이유는) 편지지가 없어서 식탁에 쓴 거다”라고 답했다.
허웅은 A씨를 폭행한 적 없다고 주장하며 “그 사람을 지키고 싶으면 지켰지. 때렸다는 것 자체가 저도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호텔 바깥에서 그런 일이 일어났는데 서로 다툼 속에서 A씨가 제 멱살을 잡았는데 그거를 뿌리치는 과정에서 A씨의 라이네이트가 손에 맞았다. 그 과정 속에서 하나가 툭 떨어졌는데 그거 가지고 (폭행이라고 주장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허웅 사건의 주요 핵심 사항 중 하나인 공갈 협박. 카라큘라는 “3억이라는 돈을 A씨가 먼저 달라고 요구를 했던 거냐. (협박을 시작한 게) 몇 번째 임신중절이냐”라고 물었다. 허웅은 “첫 번째 중절 수술 이후에도 협박을 했다. (혼인신고에 대한) 협박이었고, 항상 마지막엔 돈을 요구했다. 처음에 저한테 협박을 해서 안되면 같은 농구 선수에게 보내고, 그게 안되면 부모님한테 보낸다고 했다. 또 그게 안 되면 기자한테 보낸다고 하면서 협박의 강도가 점점 세졌다”라며 “(요구조건은) 돈이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결국은 돈이었다. ‘중절 수술을 했으니 거기에 대한 합의금을 달라’였다”라고 이야기했다.
3년의 교제 기간 중 10번 정도 헤어졌다고 주장한 허웅은 “(낙태 강요를) 한 적이 없다. 저는 진짜 사랑해서 낳으려고 했다. 결혼하고 싶은 생각이 항상 있었다.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 왔고 책임을 지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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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심하다
ㅇㅇ
더럽네
?
기본이?
오리알
비열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