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방송인 서정희가 남자친구 김태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4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서는 방송인 서정희, 건축가 김태현 커플이 등장했다.
이날 서정희는 1년여 만에 ‘금쪽상담소’를 다시 찾았다. 서정희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정말 오고 싶었다”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서정희는 근황에 대해 “시니어부 필라테스 대회도 나간다”라면서 유방암 치료와 검진도 병행 중이라고 했다. 서정희는 “앞으로 2년 반이 지나야 완치 판정을 받지만, ‘살아 있길 잘했어’란 노래가 제 입에서 계속 나오고 있다”라고 밝혔다.
박나래는 두 사람 중 누가 먼저 고백했냐고 물었고, 서정희는 “대시란 게 없었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몇십 년 안 것처럼 편안하고, 끊임없이 대화했다”라며 두 사람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김태현은 “건축 얘기를 저랑 오래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었단 게 놀랄 정도”라며 두 사람이 잘 맞다고 말했다.
30년간 인연을 맺어왔다는 서정희와 김태현. 서정희는 가족들이 두 사람의 연애 사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제가 엄마에게 먼저 얘기를 했는데, 당연하게 받아들이시더라. 아이들에게 이렇게 환영받을 줄도 몰랐다”라고 밝혔다.
서정희의 딸 서동주는 “아마 3년 좀 안 됐을 거다. 어른들의 연애가 ‘오늘부터 1일’이 아니지 않냐. 어느 순간 보니까 사귀고 있었다. 어느 시점에 아저씨가 우리 삶 속에 계속 있었다. 돌고 돌아 운명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서동주는 엄마의 변화된 모습에 대해 “전 국민이 다 느낄 것 같다. 엄마가 훨씬 행복해 보인다. 엄마가 예민하고 신경질적인 사람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라며 응원했다. 서동주는 “엄마도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깜짝깜짝 놀랄 거다. 평생 없던 애교를 하니”라며 엄마의 모습을 신기해했다.
서정희는 스튜디오에서 “저 이렇게 편안해도 되냐. 좋아도 되냐”라고 물었고, 오은영은 “응원하시는 분들도 있을 테지만, 어떤 분들은 ‘나이 먹고 왜 그래’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런데 굉장히 어린 나이에 결혼 생활을 시작하지 않았냐. 지금 와서 마음 편하게 하는 것들이 처음 해보는 것들이 많을 것 같다”라며 응원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채널A ‘금쪽상담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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