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연 “母, 동생 채령과 돈거래도 차용증 써야 한다고” (‘시즌비시즌’) [종합]

[TV리포트=남금주 기자] 가수 이채연이 동생인 있지 채령과의 돈 관리에 관해 밝혔다.

4일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Season B Season)’에선 ‘MZ 후배 채연이랑 여름맞이 해물천국탕으로 몸보신 먹방 했습니다’란 제목으로 시즌비시즌4 EP.37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채연은 많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일화에 대해 밝혔다. 비는 이채연이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4번 출연했단 말에 “난 못할 것 같다. 독기 없으면 못 한다”라며 감탄했다.

이채연은 “서바이벌을 나가서 얻는 게 항상 있다”라며 첫 번째 서바이벌이었던 ‘K팝스타’을 통해 연습생이 됐다고 밝혔다. ‘프로듀스48’를 통해서는 가수가 됐다고. 이채연은 “제 인생에서 너무 중요한 서바이벌이었다. 탈락했으면 가수를 진지하게 안 할 생각도 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이채연은 ‘스트릿우먼 파이터(이하’스우파’)’에 관해 “‘스우파’에선 춤에 대한 시야도 넓어졌고, 좀 더 잘 추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채연은 댄서들의 견제도 있는 씬이지 않았냐는 질문에 “사실 그런 곳인 줄 몰랐다”라고 고백했다. 이채연은 “‘힛 더 스테이지’ 같은 좋은 무대 많이 남길 수 있는 프로그램인 줄 알고 나갔는데, 야생이었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프리스타일 배틀 미션을 보고는 눈물이 날 뻔했다고. 이채연은 “서바이벌 경험자로서 저를 배틀 상대로 많이 찍을 걸 예상했고, 그 생각에 벌써 힘들었다”라면서도 “지금 생각해 보면 이런 경험을 언제 해보겠나 싶다”라고 밝혔다.

어린 시절 피아노, 바이올린, 미술도 해봤다던 이채연은 “동생도 같이 다니니까 부모님이 돈이 부담이 되셔서 그중 선택을 하라고 하셨다”라고 밝혔다. 이채연은 그중 춤을 택했다고.

이어 비는 이채연, 있지 채령 자매가 ‘K팝스타’에서 선보인 자신의 무대를 봤다. 이채연은 부끄러워하면서 “보컬을 배운 적 없는 상태에서 나간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전 못 듣는데, 아빠는 항상 틀어놓으셨다”라고 하자 비는 “내가 아빠여도 그럴 것 같다”라고 공감했다.

이채연은 재테크를 직접 하냐는 PD의 말에 “엄마가 너희 돈은 너희가 관리하라고 하셨다”라며 “자매간의 돈거래도 항상 차용증을 써야 한다고 하셨다”라고 말해 비를 놀라게 했다. 비는 “좀 센데?”라면서도 “어머님이 정말 훌륭하신 분”이라고 밝혔다.

이채연은 자매의 가수 생활에 대해 “(어머니가) 초반엔 많이 힘들어하셨다. 둘 다 데뷔를 했는데, 악플도 많으니까 속상해하셨다. 그런데 지금은 많이 행복해하신다”라고 말했다. 비는 “악플 다는 애들한테 멘탈이 흔들리면 걔들이 원하는 대로 되는 거다”라며 신경 쓰지 말라고 조언했다. 이채연은 “동생과 제가 이제 연차가 있으니 (악플에 대해서는) 너무 괜찮아졌다. 그런데 돈 많이 벌어오기만 원하시는 것 같다”라며 웃었다.

한편 이채연은 신곡 ‘Don’t’에 관해 “처음으로 회사에 이 곡을 하자고 밀었다”라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 ‘시즌비시즌’ 영상 캡처